출처: Gemini
[밴쿠버=Mike Won기자] 중동발 군사 충돌이라는 초대형 악재가 북미 금융 시장을 덮쳤다. 미국과 이스라엘 연합군의 이란 핵 시설 공습(작전명 '에픽 퓨리') 여파로 국제 유가가 요동치고 있으며, 미 연준(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은 급격히 후퇴하고 있다.
1. 뉴욕증시, '검은 화요일' 위기 넘겼으나 하락 마감
3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03.51포인트(0.8%) 하락한 48,501.27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공포 심리가 극에 달하며 1,20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등 패닉 셀링 양상을 보였으나, 장 후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만회했다. S&P 500 지수는 0.9% 하락한 6,816.63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 내린 22,516.69를 기록했다. 시장을 주도하던 엔비디아(-1.3%) 등 빅테크 주들이 힘을 쓰지 못한 반면, 노스롭 그루먼(+6%)과 같은 방산주는 급등하며 대조를 이뤘다.
2. 에너지 시장 비상… 유가 배럴당 $84 돌파
이란이 보복 조치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에너지 가격이 치솟고 있다. 국제 유가의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배럴당 84달러를 넘어섰으며,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4.7% 급등한 74.56달러에 마감했다. 이 같은 유가 급등은 가까스로 잡혀가던 물가를 다시 자극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할 경우, 북미 경제 전체가 다시 극심한 인플레이션 늪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3. 연준 금리 인하 기대 '냉기'… "9월까지 동결 전망"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물가 상승 우려에 미 연준의 행보도 신중해졌다. CME 페드워치(FedWatch)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확률은 97%에 달한다. 시장은 당초 기대를 모았던 상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으며, 빨라야 9월 이후에나 인하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치를 수정하고 있다.
4. 북미 교역 긴장 고조… 트럼프 "대캐나다 100% 관세" 시사
경제적 불확실성 속에 보호무역주의 압박도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캐나다가 중국과 독자적인 무역 협정을 강화할 경우, 모든 캐나다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국방 산업 전략을 강화하고 전략적 자율성을 확보하겠다"며 맞대응에 나섰다. 한편, 토론토에서 열린 PDAC(세계 광업 박람회)에서는 북미 공급망 자급자족을 위한 핵심 광물 펀드 조성안이 발표되는 등 자원 안보 확보를 위한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
Mike Won 전문기자
AI부동산경제신문ㅣ캐나다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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