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인사이트뉴스 박주환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동력인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이 전 산업 분야에 스며드는 가운데 국립군산대학교 컴퓨터정보공학과 신성윤 교수의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동안 AI 알고리즘,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마이닝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다수의 논문을 국내외 저명 학술지에 게재하며 학계의 신뢰를 쌓아 온 그는 특히 이론 연구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응용 기술’로 발전시키는 데 주력하며 지역 거점 국립대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신성윤 교수의 이력은 독특하다. 군산대에서 학사부터 박사까지 마친 ‘토종 1호 교수로 ’소위 말하는 ‘인서울’ 대학이 아닌 지역 거점 국립대에서 모든 학위를 마치고 모교의 교수로 임용된 케이스다. 이는 지역 인재들에게 “어디서 공부하느냐보다 어떻게 공부하느냐가 중요하다.”는 강력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그는 지난 2022년, 국내 정보통신 분야 최대 학회 중 하나인 한국정보통신학회(KIICE) 제24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2년간 학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기 동안 메타버스, AI 융합 기술 등 차세대 IT 패러다임을 연구하는 학술적 장을 넓혔으며, 산학협력을 통해 기술의 상용화에도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력 연구 분야는 영상 처리와 인공지능이다. 단순히 이론에 그치지 않고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기술연구에 집중하고 있는 그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감시 시스템, 차량용 센서 데이터 융합 연구 등을 통해 안전한 사회 구축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AI를 접목한 'AIEAM(AI-Enhanced Adaptive Learning Framework)' 연구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학습 환경을 제공하는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로부터 ‘과학기술 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학술적 권위를 입증해왔다.
지역 사회와 산업계의 가교 역할도 담당하고 있다. 신 교수는 전북특별자치도와 군산시가 추진하는 각종 ICT 정책의 자문위원으로서 지역 사회의 디지털 로드맵을 그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군산 및 전북권역의 중소 제조기업들이 겪는 고질적인 인력난과 기술 낙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장 밀착형 기술 이전'에 매진해 온 그는 기업이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이를 대학의 연구 과제로 가져와 솔루션을 개발한 뒤 다시 기업에 피드백하는 '리빙랩(Living Lab)' 모델을 적극 도입했다. 특히 인공지능 영상 인식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품질 검사 시스템은 외산 솔루션 도입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들에게 저비용·고효율의 디지털 전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그가 추진하는 산학 협력 프로젝트들은 국립군산대학교가 지역 혁신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동력이 되고 있다. 신성윤 교수는 “대학은 지역 사회의 고민에 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공생하는 디지털 거버넌스를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인공지능과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 기술의 발전 속도는 눈부시지만 결국 그 기술을 다루는 것은 ‘사람’이다. 신성윤 교수는 이러한 신념을 바탕으로 20년 넘게 후학 양성에 매진해 온 교육자로 그의 이름 석 자 뒤에는 ‘인성 교육자’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다닌다. “기술은 가르칠 수 있지만 인성은 스스로 닦아야 한다.”는 그의 교육관은 명확하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거대한 물결 속에서 모두가 '기술 개발'을 외칠 때, 신 교수는 역설적으로 ‘사람의 인성’에 주목한다. 수업 시간에 가장 많이 강조하는 단어 역시 '예절'과 '배려'다.
신성윤 교수는 IT 산업이 갈수록 협업과 소통의 중요성이 커지는 분야인 만큼, 동료를 존중하고 조직에 융화될 수 있는 인성이 실력보다 더 우선한다고 믿고 있다. 때문에 신 교수는 학생들에게 인사법부터 대화예절, 그리고 사회인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 소양을 꼼꼼히 지도한다. 실제로 그의 제자들은 지역과 기업이 신뢰하는 ‘신성윤표 인재’로 통한다. 기술적 적응력이 빠를 뿐만 아니라, 동료와 소통할 줄 알고 팀의 목표를 위해 헌신하는 ‘협업 마인드’를 신 교수로부터 체득했기 때문이다. 신성윤 교수는 “제자들이 조직에서 꼭 필요한 사람, 그리고 다시 같이 일하고 싶은 동료로 인정받을 때 교육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도 제자들이 사회라는 토양 위에서 당당히 뿌리 내리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자양분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지역 대학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어, 군산대학교를 대한민국 SW 교육의 표준이자, 세계적인 수준의 인재를 배출하는 요람으로 키워나가고 싶다는 신성윤 교수. 끊임없는 연구 열정과 제자들을 향한 따뜻한 시선을 겸비한 그의 행보가 대한민국 SW 산업의 밝은 미래를 견인하는 나침반이 되어주길 기대해 본다.
이 기사는 본지 공식 블로그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