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육군 군견훈련소에서 반려마루 여주로 데려온 은퇴군견 3마리가 모두 새로운 가족을 만나며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경기도는 지난 3일 반려마루 여주에서 은퇴군견 ‘염토’, ‘키위’와 입양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입양 축하식을 열고 입양 서약서 전달과 입양 물품 및 꽃다발 전달, 기념 촬영 등을 진행했다.
함께 구조된 군견 ‘푸른’은 사전 입양을 기다리던 가족이 있어 건강검진과 이동 훈련을 마친 뒤 지난 2월 26일 새로운 가정으로 먼저 입양됐다.
‘염토’와 ‘키위’ 역시 반려마루 여주에서 입양 홍보가 시작되자마자 입양 희망 가족이 나타나 절차를 거쳐 입양이 성사됐다. 이로써 은퇴군견 세 마리는 반려마루 여주에 온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모두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됐다.
키위를 입양한 이기철 씨는 “평소 군견에 대한 관심이 있었고 대형견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 있어 봉사동물의 남은 삶을 편안하게 해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며 “실제로 만나보니 애교도 많고 반갑게 뛰어와 손을 핥는 모습이 인상적이었고 앞으로 함께 운동도 많이 하며 지낼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육군 군견훈련소 관계자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은퇴군견들이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돼 매우 기쁘다”며 “반려마루 여주처럼 군견들이 사람과 교감하며 입양까지 이어질 수 있는 생활 지원 공간이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축하식에는 최근 반려마루 여주로 새롭게 입소한 은퇴군견 두 마리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모두 정찰견으로 활동하다 은퇴한 훈련견으로, 사람과의 친화도와 반려견으로서의 적합성을 평가받아 민간 분양 대상견으로 선발된 개체들이다.
반려동물 입양이나 임시 보호, 봉사활동에 관심 있는 시민은 경기도 동물보호복지플랫폼(animal.gg.go.kr)이나 반려마루 여주 누리집(banryeomaru.kr)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031-881-1800)로도 문의가 가능하다. 경기도는 국가봉사동물 입양자를 대상으로 안심보험 가입 지원과 장례비 할인 등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강영 경기도 축산동물복지국장은 “은퇴군견의 빠른 입양은 국가봉사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동물복지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공공적 역할과 반려동물 복지 정책 실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