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베트남 정부의 최고위급 부처와 정책 현장에 거대한 세대교체의 바람이 불고 있다. 낡고 경직된 관료주의를 탈피해, 글로벌 감각과 디지털 전문성으로 무장한 젊은 엘리트 리더들을 전진 배치하며 '국가 혁신 생태계'의 역동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 파격적인 변화의 최중심에 베트남 과학기술부 산하 국가창업지원센터(NSSC)의 다오레프엉짱(Dao Le Phuong Trang) 국제협력실장이 있다. 1997년생인 그는 최근 한-베 양국의 거대한 혁신 평가 표준인 '베트남 우수혁신기업인증제(VEIE)'의 출범을 총괄하고, 향후 신설될 '국가혁신투자센터(NIIC)'의 투자 적격성 프레임워크 설계까지 진두지휘하며 양국 산업계의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보수적인 국가 간 정책 협업 과정에서 그의 젊은 나이를 이례적으로 바라보기도 한다. 하지만 글로벌 딥테크 및 투자 생태계에서 다오레프엉짱 총괄의 '젊음'은 약점이 아닌, 기존의 느리고 낡은 행정 문법을 파괴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이자 혁신의 상징으로 평가받는다.
실제로 베트남이 최근 외교 채널 등에 젊고 세련된 여성 리더들을 전면에 내세워 개방적이고 투명한 국가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듯, 다오레프엉짱 총괄 역시 베트남 '테크 및 투자 외교(Tech-Diplomacy)'를 대표하는 새롭고 매력적인 얼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의 파격적인 행보를 뒷받침하는 것은 압도적인 전문성과 탄탄한 엘리트 배경이다. 베트남 정·재계 최고위급 인사들의 산실이자 최고 명문 대학으로 꼽히는 외상대학교(FTU·Foreign Trade University)를 거친 그는, 글로벌 비즈니스에 대한 탁월한 감각을 자랑한다. 여기에 깊은 정·관계 배경을 통해 자연스럽게 체득한 거시적인 '정책적 통찰력(DNA)'이 더해져, 단순한 실무자를 넘어 국가 단위의 시스템을 기획하고 조율하는 압도적인 무게감을 보여준다.
글로벌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입할 때 겪는 고충을 누구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꿰뚫어 본 것도 이러한 배경 덕분이다. 그는 복잡한 규제와 낡은 평가 기준으로 인해 우수한 기술이 묻히는 것을 막고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이라는 해외 기관과 직접 손을 잡고 VEIE라는 '우회도로이자 하이패스'를 단숨에 뚫어냈다. MZ세대 특유의 추진력과 정통 엘리트 관료의 정교함이 완벽하게 융합된 결과다.
다오레프엉짱(Dao Le Phuong Trang) 총괄은 "혁신의 속도는 낡은 규제의 속도보다 항상 빨라야 한다. VEIE와 신설될 NIIC는 뛰어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베트남의 낡은 관료주의에 발목 잡히지 않도록 만드는 가장 투명하고 젊은 정책 도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베트남 혁신 생태계의 문턱을 과감히 낮추고, 훌륭한 한국의 기술 자본이 베트남과 함께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징검다리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