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노후 주거지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서울시는 3월 5일 개최된 제4차 서울시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 동작구 사당5구역 재건축, 영등포구 양평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등 주요 정비사업 계획을 심의한 결과, 각각 조건부 의결 또는 수정가결하며 사업 추진에 본격적인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이번 심의 결과에 따라 서울 도심 곳곳의 노후 주거단지가 현대적 주거환경을 갖춘 대규모 공동주택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특히 이번 통합심의는 건축·경관·교통·교육·재해 등 여러 분야를 통합적으로 검토하는 방식으로 진행돼 사업 절차를 단축하고 정비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672세대 → 1,059세대 공급 확대
송파구 가락동 199번지 일대에 위치한 가락프라자아파트는 1985년 준공된 노후 단지로, 이번 통합심의 통과를 통해 본격적인 재건축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
기존 12층 규모 672세대였던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최고 34층, 총 1,059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새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공공임대주택 106세대도 포함되어 공공성과 주택 공급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대상지는 지하철 5호선 개롱역과 인접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우수하고, 주변에는 두데미근린공원, 문정근린공원, 장지공원 등 다양한 녹지공간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으로 평가된다.
서울시는 이번 재건축 계획을 통해 단지 북측 연결녹지와 남동측 문정근린공원을 잇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 주민의 보행환경을 개선하고, 녹지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생태와 경관, 보행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도시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한 공공보행통로 주변에는 작은도서관과 지역문화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을 배치하여 입주민뿐 아니라 지역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러한 시설들은 지역 주민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지역 공동체 거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건축계획에서도 주변 도시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다양한 주동 형태와 발코니 변화, 오픈 발코니 등을 도입하여 창의적이고 입체적인 건축 디자인을 구현하고, 보행 환경을 고려한 공간 배치를 통해 주민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 재건축 사업은 인근 가락상아1차아파트, 가락극동아파트, 삼환가락아파트, 가락미륭아파트 등의 정비사업과 맞물려 가락동 일대 약 4,200세대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된다.

사당5구역 재건축…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주거단지 조성
동작구 사당동 303번지 일대 사당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도 이번 통합심의를 통해 조건부 의결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지역은 노후 건축물이 밀집한 지역으로, 정비사업을 통해 10개동, 총 524세대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임대주택 35세대도 포함되어 주거 안정성 확보에 기여할 전망이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 사당역과 7호선 남성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며, 주변 지형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지역의 경사지형을 고려해 유연한 높이 계획을 적용하고, 최고 20층 규모로 건축하되 주변 저층 주거지와의 조화를 고려해 일부 구간에서는 층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설계를 조정했다.
또한 지역사회와의 연결을 강화하기 위해 열린 공동주택 단지 개념을 도입했다.
단지 진입부에는 휴식광장과 상가를 배치하고, 서울형 키즈카페와 작은도서관 등 주민 공유시설을 마련하여 입주민뿐 아니라 인근 주민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특히 단지 내부를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를 조성해 사당로16길까지 연결함으로써 보행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이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시공간을 만들 계획이다.
서울시는 이번 재건축 사업이 완료되면 사당4동 일대의 노후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지역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평동 신동아아파트 재건축…용적률 400% 적용 777세대 조성
영등포구 양평동1가 20번지 일대 신동아아파트 재건축 사업도 이번 통합심의에서 수정가결되며 사업 추진이 본격화된다.
1982년에 준공된 이 단지는 기존 495세대 규모의 노후 단지였으나, 서울시의 도시·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른 용적률 상향 적용으로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기존 계획에서 용적률 300%였던 기준이 400%로 확대되면서 세대 수는 **563세대에서 777세대(공공임대 203세대 포함)**로 늘어나 약 214세대가 추가 공급된다.
특히 단지는 안양천과 인접한 지역 특성을 반영해 안양천 방향 통경축 확보와 조망 계획을 강화하고, 도시 경관과 자연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설계를 도입했다.
단지 내부에는 충분한 녹지와 공공공지, 쌈지공원을 조성해 주민 휴식 공간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경로당 등 다양한 생활형 커뮤니티 시설을 도입하고, 보행 친화적 생활가로를 조성해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도시공간으로 조성된다.
서울시는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여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환경 개선 동시에 추진”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이번 정비사업 통합심의 통과로 가락프라자아파트 재건축을 비롯한 주요 정비사업이 본격 추진되면서 서울시 주택 공급 확대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집중적인 공정 관리를 통해 사업 기간을 단축하고 시민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통합심의 제도를 통해 정비사업 절차를 간소화하고 사업 추진 속도를 높여 양질의 주택 공급과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출처: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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