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산 울주군 ‘찬스튜디오’ 신정윤 원장 |
탈모는 단순히 머리숱의 문제가 아니다. 외모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사람을 마주할 때의 태도와 일상 전반에 영향을 미치는 예민한 고민이다. 울산 울주군에 위치한 찬스튜디오는 이러한 탈모로 인한 시각적 부담을 덜어주는 두피 마이크로 피그먼테이션(SMP) 시술을 전문으로 하는 공간이다. 두피에 모근과 유사한 미세 점을 정교하게 표현해, 실제보다 머리숱이 풍성해 보이도록 돕는 방식이다.
신정윤 원장은 이 일을 이렇게 설명한다. “탈모를 완전히 없애주는 건 아니에요. 대신, 거울을 볼 때마다 느끼던 부담을 조금 덜어주는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 ▲ 사진 = 찬스튜디오 |
신 원장은 20대부터 백화점 명품 매장에서 오랜 시간 근무하며 사람을 대하는 일을 해왔다. 하지만 높은 업무 강도와 스트레스 속에서 본인 역시 탈모 고민을 겪게 됐다. 병원 치료, 약물 복용, 각종 관리까지 가능한 방법을 거의 다 시도했지만 결과는 늘 비슷했다. “솔직히 말하면, 그때는 뭐라도 해보고 싶었어요. ‘이거 하면 나아질까?’ 하는 마음으로요.”
▲ 사진 = 찬스튜디오 |
그 과정에서 접한 것이 두피 문신이었다. 급한 마음에 이름이 알려진 유명 샵을 찾아가 시술을 받았지만, 결과는 기대와는 거리가 멀었다. 탈모가 자연스럽게 커버되기보다는 두피 톤만 부자연스럽게 짙어졌고, 가까이서 보면 누가 봐도 티가 날 정도였다. 그에 들어갔던 시간과 비용은 무색해졌고, 남은 것은 쉽게 되돌릴 수 없는 시술 흔적뿐이었다.
이 경험은 실망에서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같은 고민을 가진 사람이라면 이런 시행착오는 겪지 않게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이어졌다. 그렇게 공부를 시작했고, 기준을 세웠고, 결국 찬스튜디오를 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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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스러운 게 제일 어렵고, 그래서 제일 중요해요”
찬스튜디오의 핵심은 ‘자연스러움’이다. 단순히 색을 채우는 방식이 아니라, 모근과 모근 사이 빈 공간에 실제 모근과 유사한 크기의 점을 하나씩 찍어 입체감을 살린다. 점의 간격, 크기, 농도는 모두 고객마다 다르게 설계된다.
![]() ▲ 사진 = 찬스튜디오 두피 스캐닝 |
신 원장은 강조한다. “진하게만 찍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어요. 근데 멀리서 봤을 때도, 가까이서 봤을 때도 자연스러운 건 정말 어렵거든요.” 시술 전에는 전문 두피 스캐너로 상태를 먼저 확인하고, 그 데이터를 기반으로 계획을 세운다. 시술 후에는 점이 어떻게 찍혔는지 고객이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
![]() ▲ 사진 = 찬스튜디오 시술 모습 |
“제가 예전에 실패한 이유 중 하나가, ‘내 두피에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전혀 몰랐기 때문’이었어요. 그래서 여기는 그걸 꼭 보여드려요.”
이러한 기준은 2년 이내 무상 리터치 제도로도 이어진다. 한 번의 시술로 끝나는 관계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책임지는 방식이다.
![]() ▲ 사진 = 찬스튜디오 시술 모습 |
찬스튜디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느껴지는 건 차분함이다. 탈모라는 민감한 고민을 안고 방문하는 공간인 만큼, 인테리어와 동선, 분위기에도 신경을 썼다. “상담받으러 왔는데 너무 캐주얼해도 불안하고, 너무 병원 같아도 부담스럽잖아요. 그 중간 지점을 만들고 싶었어요.”
![]() ▲ 사진 = 찬스튜디오 시술 모습 |
명품 매장에서 쌓아온 CS 경험은 상담 태도에서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말투, 설명 방식, 고객을 대하는 거리감까지 모두 계산된 결과다. “손님을 대하는 것과, ‘이분의 고민을 맡는다’는 건 완전히 다르다고 생각해요.”
▲ 사진 = 찬스튜디오 시술 전 & 후 |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으로 신 원장은 50대 남성 고객을 떠올린다. 젊은 시절부터 이어진 M자 탈모로 늘 아쉬움을 안고 살아왔지만, 가족을 위해 자신을 돌볼 여유는 없었다고 한다. “이제 와서라도, ‘머리가 채워진 내 모습이 어떤지 한 번 보고 싶다’고 하시더라고요.”
▲ 사진 = 찬스튜디오 시술 전 & 후 |
매 회차마다 디자인을 함께 상의하고, 고객의 반응을 확인하며 시술을 진행했다. 결과에 만족한 고객은 아내와 함께 다시 방문했고, 이후에도 근황을 전해왔다. “그때 느꼈어요. 아, 이건 그냥 머리를 채워주는 일이 아니구나.”
▲ 사진 = 찬스튜디오 시술 전 & 후 |
다른 샵에서 두피 페인팅 시술로 불만족을 겪고 찾아온 고객 사례도 많다. “솔직히 처음엔 저도 부담됐어요. 근데 누군가는 정리해줘야 하잖아요.” 얼룩과 두피 손상을 하나하나 보완하며 복구한 경험들은, 찬스튜디오가 ‘마지막 선택지’로 언급되는 이유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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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 커버 시술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신 원장이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점이 어떻게 찍히는지 보여주는 곳인지, 상담할 때 내 두피가 어떻게 변할지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는지, 그걸 꼭 확인하세요.”
▲ 사진 = 찬스튜디오 시술 전 & 후 |
탈모 고민은 쉽게 꺼내기 어렵고, 때로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도 말하기 힘들다. 신 원장은 그 무게를 알기에, 앞으로도 고객의 이야기를 충분히 듣고 결과로 답하는 전문가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 “고민을 털어놓는다는 것 자체가 이미 용기잖아요. 그 용기에 대해선, 저도 끝까지 책임지고 싶어요.”
▲ 사진 = 찬스튜디오 시술 전 & 후 |
찬스튜디오는 단순한 시술 공간을 넘어, 고민을 안고 들어온 사람이 조금은 가벼워진 얼굴로 나설 수 있도록 돕는 곳이다. 그래서 이 공간의 다음 이야기가 더욱 기대된다.
카카오채널 : 찬스튜디오
인스타그램 : chanstudio___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