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9호선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서울지하철 9호선 연장사업인 강동하남남양주선 2·5공구의 수의계약을 통한 조속한 착공을 경기도에 촉구했다.
8일 비대위에 따르면 시민 서명 전달과 지역 정치권의 건의에도 불구하고 경기도로부터 공식적인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며 주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 2월 12일 남양주 시민들의 서명부를 윤준호 경기도 정무수석을 통해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전달했다. 서명부에는 9호선 2·5공구를 수의계약 방식으로 추진해 사업 착공을 앞당겨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가 담겼다.
이어 지난 2월 25일 김동연 지사의 남양주 현장 방문에서도 같은 요구가 제기됐다.
당시 주광덕 남양주시장을 비롯해 김지훈·김한정 남양주시장 예비후보, 이진환 남양주시의원 등 지역 정치권 인사들은 김 지사에게 9호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대위는 김 지사가 현장에서 “잘 알겠다”는 취지의 반응을 보였지만 이후 현재까지 경기도의 공식적인 입장 표명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 여야를 막론한 남양주 지역 정치인들이 경기도에 수의계약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전달하고 있지만 별다른 답변이 나오지 않아 지역 사회의 답답함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9호선 2·5공구 수의계약 문제는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남양주 수십만 시민의 교통권과 직결된 사안”이라며 “분리발주로 인한 착공 지연은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동연 지사가 남양주 시민들의 요구에 응답해 조속히 공식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강동하남남양주선은 수도권 동부 광역교통망의 핵심 노선으로 꼽힌다. 사업 추진이 지연될 경우 왕숙신도시를 비롯한 남양주 지역의 교통 불편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