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이비즈타임즈의 실무형 기획 시리즈 ‘언론홍보 쉽게 하는 법’ 18편입니다.
기록은 시작보다 유지가 어렵다. 바쁜 날이 반복되면 한 번 건너뛰고, 그 다음엔 끊긴다. 17편에서 역할을 나눴다면, 18편은 그 역할이 실제로 돌아가게 시간표를 만드는 단계다. 이번 편은 소상공인·중소기업이 인원 1~3명 수준에서도 지치지 않게 굴릴 수 있는 주간 운영표와 2개월 기사화로 연결되는 최소 루틴을 제시한다.

역할을 나눠도 실패하는 경우가 있다.
언제 할지가 정해져 있지 않을 때다. 오늘 바쁘면 내일 하자고 미루고, 내일도 바쁘면 또 미룬다. 기록이 끊기는 이유는 대부분 일정이 없어서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주간 운영표다. 주간 운영표는 거창한 계획표가 아니다. 이 요일, 이 시간에 이것만 한다를 고정하는 표다.
주간 운영표의 핵심은 일을 작게 쪼개는 것이다.
기록은 길게 하면 실패한다. 10분 단위로 쪼개면 성공 확률이 올라간다. 특히 소상공인과 셀러는 본업이 먼저다. 홍보는 늘 뒤로 밀린다. 그러니 홍보를 큰 일이 아니라 작은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비즈타임즈는 홍보 실행이 흔들릴수록 ‘의지’보다 ‘고정 시간’이 더 강한 장치라고 보고, 주간 루틴을 먼저 캘린더에 넣는 방식을 권한다.
아래 표는 주 2회 발행을 기준으로 한 최소 운영표다. 매일 10분 기록으로 자료를 쌓고, 주 2회 20분 정리와 10분 발행으로 글을 올린다. 매일이 부담이면 주 3회 10분 기록부터 시작해도 된다.
표 1. 주간 운영표(주 2회 발행, 최소 버전)
요일 | 10분 기록(현장) | 20분 정리(팩트) | 10분 발행(업로드) | 결과물 |
|---|---|---|---|---|
월 | 캡처 1장+사진 1장 저장 | 6칸 박스 1~2칸 채우기 |
| 원자료 2개 |
화 | 캡처 1장+사진 1장 저장 | 리드 3문장 작성 | 글 1편 업로드 | 기사형 글 1편 |
수 | 캡처 1장+사진 1장 저장 | 6칸 박스 3~4칸 채우기 |
| 원자료 2개 |
목 | 캡처 1장+사진 1장 저장 | 제목 5개→1개 선택 | 글 1편 업로드 | 기사형 글 1편 |
금 | 캡처 1장+사진 1장 저장 | 다음 주 소재 1개 선정 |
| 후보 1개 |
이 표의 장점은 글을 한 번에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월요일은 자료만 모으고, 화요일에 정리해서 올린다. 수요일은 다시 자료를 모으고, 목요일에 정리해서 올린다. 금요일은 다음 주 소재만 정한다. 이렇게 하면 바쁜 날에도 10분은 확보하기 쉽고, 발행은 주 2회로 안정적으로 유지된다.
그럼 무슨 소재를 쓸지는 어떻게 고르나. 6편의 기사거리 5가지를 그대로 쓰면 된다. 주 2회 발행이라면 소재를 2개만 고정하면 더 쉬워진다. 소재를 고정하면 측정도 쉬워지고 숫자도 쌓인다. 숫자가 쌓이면 기사화가 쉬워진다.
표 2. 업종별 소재 2개 고정 예시
유형 | 소재 1 | 소재 2 | 7일 측정 예시 |
|---|---|---|---|
이커머스 | 배송일 | 반품률 | 평균 배송일, 반품 사유 TOP3 |
매장형 | 대기시간 | 예약률 | 점심 대기 평균, 예약 전환율 |
서비스업 | 문의 응답 시간 | 재예약 | 응답 평균, 재예약 비율 |
운영표가 무너지는 포인트도 미리 막아야 한다. 첫째, 증빙이 안 모인다. 캡처가 없으면 다음 단계가 멈춘다. 둘째, 글을 길게 쓰려 한다. 템플릿은 짧게 조립해야 한다. 셋째, 발행 요일이 흔들린다. 발행이 흔들리면 루틴이 무너진다. 그래서 고정 규칙을 5개만 붙여두면 좋다.
리스트 1. 운영표가 안 무너지게 하는 5가지 고정 규칙
1. 매회 캡처 1장 또는 사진 1장 필수
2. 기간은 7일/2주/1달 중 하나로 고정해 표기
3. 제목은 키워드+주체+변화, 감탄·과장 금지
4. 리드는 3문장(결론·근거·영향)만 지키기
5. 발행 요일을 바꾸지 않기(주 2회 고정)
이 주간 운영표는 2개월 기사화로 연결된다.
2개월이면 주 2회 발행 기준으로 글이 16편 쌓인다. 여기서 반응이 가장 좋았던 글 1~2개를 고른다. 그리고 10편의 6칸 정보박스, 12편의 10줄 요약, 11편의 증빙 3종을 붙여 배포용 자료묶음으로 만든다. 14편 점검표로 10분 최종 확인 후 배포 테스트를 한다. 처음엔 적게 실려도 정상이다. 대신 어떤 원인이었는지 기록해 다음 사이클에서 1~2개만 개선한다.
결국 언론홍보는 한 번의 승부가 아니라 지속과 반복이다.
지치지 않게 하려면 주간 운영표가 먼저다. 운영표가 돌아가면 기록이 쌓이고, 기록이 쌓이면 신뢰가 생기며, 신뢰가 쌓이면 기사화 범위가 넓어진다. 지방지·전문지에 반복 게재되는 축적이 생기면 더 큰 매체가 다루기 쉬운 상태가 된다.
다음 19편에서는 이렇게 쌓인 기록이 신뢰 기록으로 인정받기 위한 4가지 조건(날짜·수치·출처·주체)을 최종 점검표로 정리한다. 이 4가지를 고정하면 매일 쓰는 글도, 배포하는 보도자료도 성격이 달라진다.
오늘 할 일 10분
표 1에서 발행 요일 2개를 먼저 정해 캘린더에 고정한다(예: 화/목). 그리고 주 3회만이라도 10분 캡처+사진 알림을 넣는다. 오늘부터 기록은 의지가 아니라 일정표로 한다.
출처: 『AI 시대, 언론 홍보 마케팅, 왜 지금 더 중요한가』, 맹진기·윤중식, 2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