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화곡중학교 축구부가 ‘2026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값진 성과를 거뒀다. 화곡중은 이번 대회에서 14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르며 전국 중등 축구 무대에서 강한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알렸다.
화곡중을 이끄는 임용근 감독은 대회를 마친 뒤 “대회 전 목표는 4강 진출이었다. 8강을 통과했을 때만 해도 기적이라고 생각했는데 결승까지 올라가 더 큰 기적을 만들어준 선수들에게 고마운 마음뿐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2026 금석배 전국중학생축구대회에서 화곡중은 특정 스타 플레이어에 의존하기보다 조직력과 팀워크를 앞세운 경기 운영으로 눈길을 끌었다. 선수 전원이 고르게 기량을 갖춘 팀 컬러를 바탕으로 강한 전방 압박과 안정적인 수비를 구축하며 결승까지 올라섰다.
임 감독은 “우리 팀은 개개인이 고르게 실력을 갖춘 만큼 조직적으로 준비했다. 전방 압박을 강조했고 수비진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해 합류한 스트라이커의 존재는 화곡중 공격 전술의 마지막 퍼즐을 맞추는 계기가 됐다. 그는 “공격수 합류 이후 공격 전개가 안정되면서 전체적인 팀 경기력이 더욱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부상 없는 대회였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컸다. 임 감독은 “감독을 맡은 지난 9년 동안 동계훈련 때마다 부상 선수로 인해 병원을 찾는 일이 많았다. 그런데 이번 대회에서는 부상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 선수들이 건강하게 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것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화곡중 축구부의 성과 뒤에는 학교와 학부모의 적극적인 지원도 있었다. 임 감독은 “나채성 재단설립자와 나경민 이사장님, 배상우 교장님, 권혁성 교감님 등 학교 관계자분들이 축구부에 큰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고 있다. 학부모님들도 적극적으로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선수, 학교, 학부모가 함께하는 삼위일체가 되어야 좋은 성과도 나올 수 있다. 이번 준우승은 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임 감독은 “리그 우승도 좋지만 왕중왕전에 진출하는 것이 목표다. 제천대회 역시 우리가 준비해온 축구를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서울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싶다”고 밝혔다.
14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화곡중학교 축구부가 앞으로 왕중왕전과 각종 대회에서 어떤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