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이 도봉구 쌍문동에 ‘모두의 돌봄카페 잇다’를 개소했다. 초로기 치매 당사자가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주민 참여형 돌봄 모델’로, 지역사회 돌봄 방식의 변화를 시도한다.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5일 서울 도봉구 쌍문동 북서울생협 인근에 지역 돌봄 거점 ‘모두의 돌봄카페 잇다’를 열었다고 밝혔다. 해당 공간은 카페 기능과 ‘돌봄리빙랩’을 결합한 형태로, 주민 누구나 이용 가능한 개방형 커뮤니티 공간으로 운영된다.
‘돌봄 대상자’의 역할 재정립이 이번 공간의 핵심인데, 이는 초로기 치매 및 경도인지저하를 겪는 당사자들이 ‘카페 매니저’로 참여해 직접 운영에 나서기 때문이다. 이들은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시,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현장에서 손님 응대와 매장 운영을 맡음으로써 기존의 ‘수혜자 중심 돌봄’에서 벗어나 ‘참여형 돌봄’으로 전환을 시도한 사례로 볼 수 있다.

‘잇다’는 ‘생활형 돌봄 플랫폼’을 지향해 방문객은 음료를 나누며 자연스럽게 돌봄 정보를 공유할 수 있고, 지역 내 다양한 자원과 연결될 수 있는 등 일상적인 만남을 기반으로 돌봄 접근성을 높였으며, 특히 카페에서는 장기요양등급 안내, 가족요양 상담 등 실질적인 정보를 상시 제공하여 돌봄이 필요한 주민과 가족이 ‘어디서부터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에 대한 부담을 줄였다.
전문기관과의 협력하여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도봉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상담과 간이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이 과정에서 치매 관리와 가족 돌봄에 필요한 지역 정보도 함께 안내된다.

이와 함께 ‘돌봄 일자리 정보’도 제공되는 등 돌봄이 필요한 주민뿐 아니라, 돌봄 활동에 참여하려는 주민까지 연결하는 곳으로, 지역 내 경험과 자원이 순환하는 ‘관계 기반 돌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김은주 한살림서울돌봄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은 “이곳은 누구나 편하게 들러 ‘차 한 잔과 함께 돌봄을 이야기하는 공간’”이라며 “지역 안에서 돌봄 경험과 정보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연결의 거점’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소재 태선빌딩 1층에 자리한 ‘모두의 돌봄카페 잇다’의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한편 한살림은 ‘밥상살림·농업살림·지역살림·생명살림’을 가치로 내세운 생활협동조합으로, 2010년 전후 지역살림운동을 기반으로 아동·노인 돌봄사업을 확대했으며, 이후 사회적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장기요양 및 사회서비스 영역까지 사업을 확장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