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철 자살률 증가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서울시자살예방센터가 시민 참여형 생명사랑 캠페인을 추진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는 오는 5월 8일까지 ‘우리의 바라봄, 도움이 됩니다’를 주제로 2026년 봄 생명사랑 캠페인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과 청년을 포함한 전 시민이 일상 속에서 자신의 심리 상태를 점검하고, 자발적인 자기돌봄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청소년과 청년층의 정신건강 문제가 심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서울시 기준 2024년 청소년 자살 사망자 수는 61명으로 전년 대비 19.6% 증가했으며, 인구 10만 명당 자살률도 8.4명으로 상승했다. 20~30대 역시 최근 5년간 높은 자살률을 유지하고 있어 보다 적극적인 예방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이른바 ‘스프링 피크(Spring Peak)’ 현상이 자리하고 있다. 이는 3월부터 5월 사이 자살률이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의미하며, 일조량 증가로 인한 생체리듬 변화, 신학기 및 취업 등 환경 변화, 상대적 박탈감과 우울감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캠페인의 핵심 프로그램은 ‘나를 바라봄’ 카드 만들기다. 참여자는 제시된 템플릿을 활용해 자신을 웃게 하는 요소, 심리적 위기 신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지지 자원 등을 직접 기록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은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라벨링(labeling)’을 통해 정서적 안정과 회복탄력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자기관리 전략으로 설계됐다.
또한 ‘마음건강 체크하기’ 프로그램을 통해 PHQ-2 기반 간이 검사를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상담전화, 온라인 상담, 전문기관 연계 등 맞춤형 지원 서비스로 연결한다. 이를 통해 조기 발견과 개입이 가능한 예방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했다.
완성된 콘텐츠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해 개인의 자기돌봄 경험을 공동체 차원의 상호 지지로 확장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시자살예방센터 관계자는 “짧은 시간의 자기 성찰과 기록이 위기 상황에서 중요한 보호요인이 될 수 있다”며 “이번 캠페인이 시민 모두가 생명존중 문화 확산에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3월 23일부터 5월 8일까지 온라인 플랫폼과 SNS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자 중 500명을 추첨해 경품을 제공한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 (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