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업 후 3년 이내 폐업률이 90%에 달할 만큼 소상공인 시장의 생존 환경은 갈수록 가혹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IT산업뉴스는 마음을나누는편지 협동조합(편지해 이사장)이 주관한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젝트’ 간담회와 강진교 발행인이 추진 중인 ‘마을방송국’ 프로젝트가 지역 소상공인과 장인의 경쟁력을 어떻게 발굴하고 확산할 것인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한쪽이 현장의 성공 공식을 정리하는 자리였다면, 다른 한쪽은 그 사례를 지속 가능한 콘텐츠와 브랜드 자산으로 바꾸는 플랫폼 실험이라는 점에서 서로 맞물린다. 올해 3월에는 ‘마을방송국 100개 콘텐츠’ 프로젝트를 내세워 지역 현장 기록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확인된 성공 소상공인들의 공통점은 단순했다. 가격 경쟁이 아니라 ‘대체 불가능한 차이’를 만들었다는 점이다. 농업회사법인 농부마음 박진수부각은 3대째 이어온 전통 제조법에 저온 건조 숙성 방식과 현대적 맛의 변주를 더해 전통 간식의 외연을 넓혔고, 농업회사법인 맘앤찬 떡갈비는 참숯 직화와 특제 소스, 연령별 맞춤형 제품 구성으로 재구매율을 높이는 전략을 내세웠다. 또 편지해떡갈비버거는 손편지라는 아날로그 감성을 서비스로 전환해 특별한 경험을 상품화했고, ‘콩숙이꼬마김밥’은 건강한 식재료와 소화 부담을 줄인 메뉴 개발로 프리미엄 김밥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웠다. 제공된 간담회 자료를 종합하면, 이들은 모두 상품 자체보다 더 큰 가치, 즉 철학·기술·감성·건강을 함께 판매하며 충성 고객을 만들어냈다는 공통점을 보였다.
간담회를 진행한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 이승제 교수는 이런 사례를 두고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한 끗 차이”가 브랜드 파워의 핵심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간담회는 단순 성공담 나열이 아니라 소상공인이 왜 망하고, 또 어떤 경우 살아남는지에 대한 생존 전략을 구체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전통의 현대화, 사회적 가치 결합, 기술 우위 확보, 감성 마케팅, 건강 중심의 본질 강화라는 다섯 가지 축이 이번 사례의 공통 언어였다.

강진교 발행인이 내세우는 마을방송국은 바로 이 지점을 실천으로 옮기는 모델이다. 공개 인터뷰에서 강 발행인은 마을방송국을 “스마트폰 하나로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방송할 수 있는 1인 미디어 기반 플랫폼”이라고 설명했다. 지역의 사람과 가게, 문화 이야기를 직접 기록하고 기사, 영상, 라이브커머스로 연결해 결국 수익과 브랜드 확장까지 이어지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또 “기록이 콘텐츠가 되고, 콘텐츠가 경제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목표로 제시하며, 지역의 작은 상품도 스토리와 영상이 입혀질 때 전국 단위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방향은 단발성 캠페인 수준에 머물지 않는다. 한국IT산업뉴스 관련 보도에 따르면 강 발행인은 현재 ‘마을방송국 100개 콘텐츠’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전국 600개 마을방송국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네트워크는 지역의 사람, 공동체, 소상공인, 장인, 문화예술 현장을 기사와 영상으로 아카이빙하고 서로 연결하는 구조로 설명된다. 즉, 마을방송국은 단순한 지역 홍보 채널이 아니라, 로컬 자원을 기록하고 확산하며 궁극적으로 지역경제에 다시 환원하는 미디어 인프라를 지향하는 셈이다.
마음을나누는편지협동조합 편지해 이사장은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고객의 감정과 기억을 담아내는 서비스가 중요하고, 손편지라는 아날로그 감성을 비즈니스 모델로 연결해, 세상에 하나뿐인 특별한 가치와 경험을 선물하는 것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핵심으로 소상공인의 경쟁력은 가격이 아니라 ‘잊지 못할 감동과 의미’를 전달하는 데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청암대학교 그린바이오산업과 이승제 교수는 “이날 소개된 소상공인들의 공통점으로 ‘분명한 콘셉트와 철학’을 꼽았다. 단순히 물건을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만의 가치와 정체성을 제품에 담아냈기 때문에 경쟁력을 가질 수 있었다는 평가입니다.”라며"상품은 누구나 만들 수 있어도 아무나 흉내 낼 수 없는 ‘한 끗 차이’가 결국 소상공인을 성공으로 이끄는 브랜드 파워가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이번 간담회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 고민하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생존 전략과 희망을 제시한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한국IT산업뉴스의 최근 행보는 분명한 방향성을 갖는다. 먼저 현장에서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과 장인을 발굴한다. 이어 그들의 제품 철학과 성공 전략을 기사와 영상으로 구조화한다. 마지막으로 이를 마을방송국 같은 플랫폼을 통해 확산시켜 홍보, 판매, 브랜드 형성으로 연결한다. 소상공인 간담회가 ‘성공의 본질’을 보여줬다면, 지역의 마을방송국은 그 본질을 지역사회 전체의 자산으로 축적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불황 속에서 살아남는 방법이 결국 더 싸게 파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더 분명한 이야기와 더 강한 정체성을 구축하는 데 있음을 한국IT산업뉴스의 지속가능성 취재로 소상공인살리기 프로젝트로 함께 보여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