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노펙스가 제약·바이오 산업용 필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노펙스는 3월 31일부터 4월 3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리는 ‘KOREA CHEM 2026(국제 화학 장치·공정 기술전)’에 참가해 고성능 필터 솔루션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바이오, 제약, 식음료 산업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멤브레인 기반 필터 제품이 공개된다.
특히 주목되는 제품은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펀넬(FUNNEL) 필터’다. 해당 제품은 원료 내 세균 검출을 위한 필터로, 기존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온 분야다. 시노펙스는 PS 멤브레인 소재를 적용한 0.2~0.45μm급 제품을 개발해 국산화에 성공하며 시장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와 함께 화학적 내구성이 뛰어난 ePTFE 기반 케미컬 필터와 식음료용 PES 필터 등도 함께 선보인다. 회사는 반도체 산업에서 축적한 나노급 멤브레인 가공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주력 분야를 넘어 바이오·제약 및 식음료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시노펙스는 시장 진출 기반 마련을 위해 2024년 국내 필터 제조업체 최초로 밸리데이션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밸리데이션은 필터의 멸균 저항성, 박테리아 제거 능력, 용출물 안정성 등을 검증하는 절차로, 제약·바이오 및 식음료 산업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품질 기준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유럽의약청(EMA) 등 규제기관 기준을 충족해야 하며, PDA 기준과 같은 엄격한 검증을 통과한 제품만이 실제 공정에 적용된다. 시노펙스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자체 검증 체계를 확보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입 기반을 마련했다.
이형일 시노펙스 부사장은 “반도체 산업에서 검증된 멤브레인 기술을 기반으로 제약, 바이오, 식음료 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국산화에 성공한 펀넬 필터를 앞세워 수입 의존도가 높은 시장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글로벌 멤브레인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