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DRN 면역재생치의학연구회가 주최하고 제론셀베인이 후원한 ‘2026 제2회 PDRN 심포지엄’이 지난 2월 22일 세종대학교 대양 AI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300명 이상의 치과의사가 참석해 PDRN의 과학적 기전과 임상 적용, 그리고 향후 산업 확장 가능성까지 폭넓게 논의했다.
오전 세션에서는 김형준 원장(OFP구강내과치과)이 ‘턱관절 질환의 병태생리 및 PDRN 주사치료법’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학계와 임상가들의 주목을 받았다.
김 원장은 기존 턱관절장애(temporomandibular disorders, TMD)에 대한 이해가 주로 기계적 과부하 중심의 구조적 관점에 머물러 왔음을 지적했다. 외상, 교합 이상, 스트레스, 이갈이 등 다양한 요인이 병태생리에 관여하며, 초기에는 관절음과 개구장애, 진행 시에는 과두 변형과 안면 비대칭 등 퇴행성 변화로 이어진다는 기존 설명만으로는, 질환 초기 단계에서 나타나는 면역 및 분자 수준의 변화를 충분히 설명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연구 흐름은 턱관절골관절염(temporomandibular joint osteoarthritis, TMJOA)을 단순한 마모성 질환이 아닌, 면역 활성화가 결합된 복합 질환으로 재해석하고 있다. 반복적인 기계적 부하로 인해 생성된 손상 관련 분자 패턴(DAMPs)이 선천면역계를 자극하고, 이어 항원 비특이적 적응면역 반응이 동반되는 면역병리학적 과정이 핵심 기전으로 제시된다.
특히 이러한 과정은 NF-κB, MAPK, JAK–STAT과 같은 염증 신호 경로뿐 아니라, integrin–FAK–PI3K/ERK 및 YAP/ROCK–MRTF 등 기계–면역 연계 신호축이 상호작용하며 조절된다. 그 결과 세포외기질 분해, 섬유화, 연골하골 재형성의 불균형 등 병적 변화가 지속적으로 누적되는 것으로 설명된다.
김 원장은 이러한 면역–기계 상호작용을 통합적으로 설명하는 개념으로 temporomandibular immunologic disease (TMID)를 제안했다. TMID는 기계적 손상에 의해 유발된 면역 반응이 다시 조직 손상을 증폭시키는 feed-forward mechanism을 핵심 병태생리로 하는 새로운 개념적 접근이다.
이 개념은 기존 TMD 분류 체계의 구조 중심적 한계를 보완하고, 면역병리 기반의 진단 및 치료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 이론적 프레임워크로 평가된다. 나아가 면역조절을 기반으로 한 정밀 치료 전략 개발에 중요한 전환점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임상적 의미가 크다.
강연에서는 이러한 이론적 기반 위에서 PDRN을 포함한 다양한 재생·면역조절 치료의 임상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됐다. 김 원장은 특히 난치성 턱관절 질환, 특히 턱관절 퇴행성 골관절염 환자에서 의미 있는 치료 결과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턱관절 질환을 바라보는 패러다임이 구조 중심에서 면역–기계 통합 모델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로, 향후 관련 연구와 임상 적용의 중요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