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만금이 피지컬 인공지능(AI)과 농생명 산업을 결합한 미래형 푸드테크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착수했다. 관련 기관과 전문가들은 기업·대학·연구기관이 집적된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글로벌 식품산업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데 뜻을 모았다.
새만금개발청은 3월 19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 푸드테크 허브 조성 전략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급변하는 농식품 산업 환경 속에서 새만금을 푸드테크 산업의 전략 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한국농업기술진흥원, 한국식품클러스터진흥원, 한국식품연구원, 전북연구원, 원광대학교 등 주요 기관과 학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산업 발전 방안을 공유했다.
발제를 맡은 농촌진흥청 신재훈 센터장은 새만금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새만금은 광활한 농생명용지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현대자동차그룹 투자 등을 계기로 피지컬 인공지능 산업이 조성되고 있다”며 “농생명 산업과 결합할 경우 글로벌 농생명 AI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정영민 팀장은 푸드테크 산업의 구체적인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현재 예비타당성조사를 준비 중인 종자산업 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바이오산업을 집적화할 필요가 있다”며 “종자-생산-재배-가공-수출까지 이어지는 전 주기 시스템을 갖춘 푸드테크 밸리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새만금이 보유한 첨단 산업용지와 재생에너지 기반 인프라, 그리고 농생명·식품 관련 기관과의 연계성을 강점으로 꼽았다. 이들은 연구기관과 기업, 대학이 함께 모이는 집적형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특히 제1호 메가 샌드박스로 추진 중인 햄프 산업을 선도적으로 육성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남궁재용 새만금개발청 개발사업국장은 “푸드테크 산업은 농식품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이끄는 핵심 성장 분야”라며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실행력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새만금을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푸드테크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토론회 결과를 토대로 관계기관과 협력해 햄프 산업을 포함한 메가 샌드박스 구현과 규제 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