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구청 원데이 노션 교육
지난 3월 13일 서울 강남구청에서 진행된 노션 교육이 공공 조직의 디지털 전환 가능성을 현장에서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툴 사용법 전달을 넘어 공무원들의 업무 방식 자체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강남구청은 다양한 행정 수요가 집중되는 지역 특성상 효율적인 업무 시스템 구축이 중요한 기관이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반 업무 환경으로의 전환을 위한 실질적인 시도 중 하나로 평가된다.
특히 이번 강의는 계획 인원을 초과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었다. 공무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대기자가 발생할 만큼 신청이 몰렸으며, 이는 기존 행정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할 새로운 도구에 대한 수요가 이미 내부적으로 형성되어 있음을 보여준다.
기초부터 실무 적용까지
강의 현장에서 수강자들은 단순한 기능 질문을 넘어 실제 업무 적용 가능성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부서 업무에 바로 활용할 수 있는가”, “업무 효율이 개선되는가”와 같은 질문이 이어지며 디지털 전환에 대한 실질적인 고민이 드러났다.
강의를 진행한 조병옥 강사는 이러한 흐름을 단순한 기능 설명으로 끝내지 않았다. 노션의 핵심 구조인 데이터베이스 개념과 협업 기능을 중심으로 공공 업무에 적용 가능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기존 문서 중심 업무 방식에서 통합형 관리 체계로 전환할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특히 문서 작성, 일정 관리, 데이터 정리를 하나의 플랫폼에서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은 공무원들에게 새로운 업무 방식으로 받아들여졌다. 기존에는 여러 프로그램을 병행하며 발생하던 비효율을 줄일 수 있는 구조를 직접 실습을 통해 체험하도록 구성한 점이 효과를 높였다.
교육은 기초 설정부터 데이터베이스 활용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됐다. 조병옥 강사는 원데이 교육임에도 불구하고 실습 중심 구성으로 참여자들이 직접 기능을 구현해보도록 유도했으며, 이를 통해 단순 이해를 넘어 실제 활용 역량까지 끌어올렸다.
실제 정책 페이지 제작
마지막 실습으로 진행된 정책 행사 페이지 제작은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로 꼽힌다.
수강자들은 실제 서울시 행정 정책을 하나설계하며 안내 페이지를 직접 구축했고, 이를 통해 정보 전달 방식의 변화를 체감했다. 링크 기반 공유 구조는 기존 문서 전달 방식 대비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 받았다.
다만 현실적인 한계도 확인됐다. 현재 행정망에서는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인 노션 사용이 제한되어 있어, 공식 업무에 즉시 적용하기 어려운 구조다. 이는 공공기관 디지털 전환 과정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교육은 분명한 변화를 이끌어냈다. 공무원들은 새로운 도구에 대한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실제 업무 개선 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강의는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디지털 업무 환경에 대한 사고 전환을 유도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공공기관 디지탈 혁신 사례
이번 사례는 공공기관 디지털 혁신이 기술 도입만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 인식 변화가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장 중심 교육이 행정 조직 변화의 출발점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강남구청에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단순한 강의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강사의 체계적인 교육 방식과 실습 중심 구성은 공무원들의 업무 이해도를 높이고, 디지털 전환에 대한 현실적인 방향성을 제시했다. 향후 행정망 환경 개선과 함께 이러한 교육이 확대된다면 공공 업무의 효율성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