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류경완(더불어민주당) 남해군수 예비후보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먹고사는 걱정 없는 남해'를 만들기 위한 파격적인 민생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수년간 건축물 중심의 '하드웨어' 행정에 치중했던 남해의 체질을 '사람'과 '콘텐츠' 중심의 '자립 행정'으로 대전환하겠다는 의지다.
류 후보는 1일 오전 9시 30분 남해군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제4차 공약 발표 기자회견에서 "화려한 성장의 외형 뒤에 가려진 군민의 실질적인 삶을 돌보겠다"며 인구 5만 자립도시를 향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했다.
◇ "기본소득은 지역경제의 마중물"… 월 30만 원 시대 열 것
류 후보의 첫 번째 핵심 전략은 ‘농어촌 기본소득의 본사업 전환’이다. 현재 월 15만 원 수준인 시범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국가 본사업 전환을 강력히 추진해 월 30만 원 지급 시대를 열겠다는 복안이다.
그는 "기본소득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골목상권을 살리는 경제 정책이자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생존 전략"이라며, 남해를 전국 기본소득 모델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에너지 자립을 통한 소득 창출 계획인 '햇빛소득' 공약도 눈길을 끌었다. 남해군 221개 전 마을에 영농형 태양광, 유휴 부지 등을 활용한 재생에너지 생태계를 구축하여 그 수익을 군민들에게 '에너지 기본소득' 형태로 되돌려주겠다는 구상이다.
◇ '정원 산업'으로 양질의 일자리 2,000개 창출
일자리 대책으로는 남해를 '정원의 섬'으로 탈바꿈시켜 신규 일자리 2,000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는 단순히 시설 조성 단계의 일시적 인력이 아닌, 유지관리, 연구개발(R&D), 교육, 관광 서비스 등 상시 고용이 가능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의미한다.
류 후보는 "군민 20명 중 1명은 정원문화산업 관련 종사자가 되는 강력한 고용 구조를 만들겠다"며, 기획부터 산업 생태계 완성까지 이어지는 3단계 로드맵을 통해 정책 실현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 "방치된 공공시설 10곳 정상화 및 5대 필수 인프라 구축"
류 후보는 행정의 책임성을 강조하며 지지부진한 공공시설 운영에 대한 혁신안도 내놓았다. 조도 다이어트센터, 창선 힐링빌리지 등 장기 방치된 10개 시설에 대해 즉각적인 활용 방안을 모색하고, 이순신 바다공원은 한국 전통정원으로, 유배문학관은 박물관급 전시관으로 리뉴얼해 명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5대 필수 인프라’로 ▲온실형 다목적 공공 컨벤션홀 ▲반값 공공주택 지원 ▲특화작물연구소 재편 ▲소상공인 지원 민관 협력조직 ▲주요 관광지 복합 로컬매장 조성을 제안했다.
특히 유배문학관 부지에 들어설 컨벤션홀은 청년들의 결혼식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 등 '결혼이 곧 지역경제가 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 "수동적 '하청 행정' 탈피… 능동적 '자립 행정'으로 전환"
마지막으로 류 후보는 "인구 5만 명은 공동체 붕괴를 막기 위한 최소한의 생존선"이라며 "중앙정부 지침에만 의존하는 수동적 행정에서 벗어나 현장의 요구에 즉각 응답하는 '능동적 자립 행정'으로 남해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류 후보는 "남해에 가면 먹고사는 문제가 안정적이라는 말이 실제로 들리게 하겠다"며 "오는 4월 4일, 군민과 함께 인구소멸 걱정 없는 남해의 문을 열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