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에서 전통 농경 의례를 재현하는 ‘선농대제’가 오는 4월 18일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선농단역사공원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조선시대 국가 의례의 의미를 현대적으로 되살리는 자리로 마련됐다.선농대제는 농사의 신인 신농씨와 후직씨에게 풍년을 기원하며 제사를 올리던 ‘선농제’를 기반으로 한 전통 문화 축제다. 조선시대에는 임금이 직접 제례를 올리고 밭을 가는 친경례를 통해 백성과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던 국가적 행사로 알려져 있다.

행사 당일에는 어가행렬과 제례 봉행이 주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동대문구청에서 출발해 선농단역사공원까지 이어지는 어가행렬은 전통 복식과 의식을 재현하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어 진행되는 제례 봉행에서는 전통 방식에 따른 의식이 엄숙하게 치러진다.
특히 제례 이후에는 설렁탕 나눔 행사가 마련된다. 이는 과거 임금이 백성들에게 설렁탕을 하사했다는 유래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으로, 대형 가마솥에서 조리된 음식을 시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행사는 제47회를 맞아 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대표적인 전통문화 축제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다. 관계자는 “전통 의례를 통해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과 함께하는 문화 축제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선농대제’는 무료로 참여 가능하며,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