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보다 과정, 기술보다 사고의 흐름을 중요하게 여기는 미술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분당에서 2008년부터 운영되어 온 그림두드림미술교육원은 ‘생각하고 연결하는 미술’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이어오고 있다.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을 넘어 생각을 시각적으로 풀어내는 힘을 길러주는 교육 방식으로 차별화된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그림두드림미술교육원을 만나보았다.

Q. 그림두드림미술교육원의 핵심 교육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저희는 ‘생각하고 연결하는 미술’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아이들이 단순히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주제를 보고, 생각하고, 정리한 뒤 그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그림으로 표현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기술보다 생각을 현실로 시각화하는 능력 이 힘이 길러지는 것이 저희 교육의 가장 중요한 목표입니다.
Q. 원장님의 교육적 배경과 전문성이 궁금합니다.
A. 경희대학교 교육대학원 디자인교육 전공으로 디자인교육 석사 및 중등 정교사 2급 자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산업디자인과 환경디자인을 기반으로 아동 미술과 디자인 교육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디자인 조형언어를 통한 아동 미술교육 활용방안’ ‘마인드맵을 활용한 초등 디자인 교육 프로그램’ 등 관련 논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릉원주대학교 세라믹디자인과 출강, 교사연수 프로그램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경험을 쌓아왔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이 현재 교육 프로그램의 기반이 되고 있습니다.

Q. 학원을 설립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느낀 점은 아이들에게 필요한 미술은 단순한 표현이 아니라 ‘생각의 구조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이었습니다. 교육대학원에서 디자인교육을 배우며 아이들 스스로 논리와 체계를 만들어가는 미술 교육이 필요하다고 느꼈고 같은 관심과 철학을 가진 동료와 함께 2008년부터 지금까지 교육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지도하며 느낀 점은결국 미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생각하는 힘’이라는 확신이었습니다.

Q. 그림두드림만의 가장 큰 강점은 무엇인가요?
A. 기존 창의미술 수업과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저희는 단순히 많이 그리는 미술이 아니라 아이의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미술을 합니다. 보고 생각하고 연결하고 표현하는 이 하나의 프로세스를 통해 아이 스스로 논리와 체계를 만들어가도록 지도합니다. 많이 그리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생각하고 표현했는가입니다. 이 과정을 반복하면서 아이들은 문제를 이해하는 힘 구조를 잡는 힘 스스로 정리하는 능력 을 자연스럽게 갖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미술을 단순한 예체능이 아니라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공부 지능’을 만드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 각자의 생각과 고민이 담긴 과정을 통해 스스로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작품을 완성하는 것 그것이 그림두드림만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 이야기가 있다면요?
A. 초창기 시절, Jay라는 학생이 있었습니다. 그 아이는 완성된 그림보다 그리는 과정 자체를 더 즐기던 아이였고 특히 동물 그리기를 좋아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미국으로 이민을 갔던 그 학생이 성인이 되어 다시 학원을 찾아왔습니다.전시된 그림을 보며 “코끼리를 계속 지우고 다시 그렸던 기억이 난다” 라고 말하더군요. 그 순간 저희도 깊은 울림을 느꼈습니다. 완성도가 아니라 그때의 감정과 과정이 아이의 기억에 남아 있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 지나도 언어는 바뀌고 환경은 달라져도 그때의 경험과 손의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 그림두드림이 추구하는 교육의 의미를 가장 잘 보여준 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한말씀
그림두드림미술교육원은 아이들이 단순히 그림을 잘 그리는 것을 넘어 스스로 생각하고 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과정을 통해 배우고 그 경험이 아이의 내면에 오래 남는 교육 앞으로도 아이들이 자신만의 방식으로 성장할 수 있는 미술 교육을 이어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