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단지 취득세 감면과 재산세 감면은 공장 이전이나 신규 설비 투자를 검토하는 기업에게 입지 선정의 핵심 변수로 작용한다. 특히 비수도권 산업단지는 국세와 지방세 감면이 중첩 적용되는 경우가 많아 초기 투자 부담을 줄이려는 중소·중견 제조기업의 관심이 높다. 최근 경상남도 함안군에 조성 중인 화천일반산업단지도 이 같은 세제 혜택이 적용되는 산업단지로, 입주를 고려하는 기업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지방세 감면부터 살펴보면, 지방세특례제한법 제78조에 따라 산업단지 내 산업용 건축물을 취득할 경우 취득세 35%가 경감된다. 재산세 역시 50% 감면이 적용되며, 이는 수도권 외 지역 산업단지에 공통 적용되는 기본 혜택이다. 화천일반산업단지는 경남 함안군 칠북면 화천리 일원에 총 29만 4,626㎡(약 89,000평) 규모로 조성 중인 민간개발 산업단지로, 해당 감면 요건을 충족한다.
국세 혜택도 주목할 부분이다. 조세특례제한법 제63조에 의하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에서 지방으로 공장을 이전하는 기업은 최초 소득 발생 과세연도부터 7년간 법인세 100%, 이후 3년간 50% 감면을 받을 수 있다. 성장촉진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감면 기간은 최대 10년까지 확대된다. 여기에 함안군 자체 조례에 따른 설비보조금(투자액의 6~10%)과 입지보조금(부지 매입가의 15~30%, 한도 30억 원), 경남도 지방투자촉진보조금(기업당 최대 200억 원)까지 중첩 적용이 가능해, 산업단지 취득세·재산세 감면과 합산하면 초기 비용 절감 효과가 상당하다는 평가다.

화천일반산업단지는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아 2027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며, 산업시설용지 분양가는 ㎡당 529,375원으로 책정됐다. 금속가공(C25)·전자부품(C26)·전기장비(C28)·기계장비(C29) 등 제조업 중심 업종을 유치하고 있으며, 필지는 약 1,400평부터 4,900평대까지 합필이 가능하다. 중부내륙·남해·중앙고속도로와 5번국도가 인접하고, 김해공항 60분·마산항 40분·진해항 50분 거리로 물류 접근성도 갖추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취득세 감면과 재산세 감면만으로도 수천만 원 단위의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며 "법인세 감면, 보조금까지 포함하면 수도권 대비 실질 투자비가 크게 줄어드는 만큼, 화천일반산업단지처럼 교통 인프라까지 갖춘 경남 산업단지는 검토 가치가 충분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