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사회에서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알코올, 도박 등 각종 중독 문제가 개인의 파멸을 넘어 가정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가족 시스템의 회복을 통해 중독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전문적인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사단법인 한국부부가족상담협회(KAMFT)는 오는 2026년 6월 26일부터 27일 이틀간 '중독문제와 부부관계 가족치료'를 주제로 2026년 상반기 정기 학술 컨퍼런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중독이라는 질병이 부부 관계와 자녀에게 미치는 파괴적인 영향력을 분석하고, 상담 현장에서 즉각 적용 가능한 실천적 치료 모델을 공유하는 데 목적을 둔다.
국내외 유수의 가족치료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이번 행사는 사례 발표와 워크숍, 기조 강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되었다. 특히 중독자가 속한 가족 구성원들이 겪는 상태를 진단하고, 가족 전체가 건강한 경계선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 구체적인 개입 전략이 핵심적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협회 관계자는 "중독은 개인의 의지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의 질환"이라며, "이번 컨퍼런스는 배우자의 중독으로 고통받는 부부들이 다시 신뢰를 회복하고, 가족 구성원 모두가 치유의 주체로 거듭날 수 있는 학문적·실질적 토대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본 행사는 보다 많은 상담 전문가와 관련 학과 학생, 그리고 이 문제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된다. 사전 등록은 오는 6월 24일까지 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 가능하며, 조기 등록자에게는 별도의 혜택이 주어진다.
전문가들은 이번 컨퍼런스가 파편화된 개별 치료 중심에서 벗어나, 가족이라는 전체 시스템을 통한 통합적 치료 패러다임을 확산시키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본 컨퍼런스는 중독 문제를 가족 시스템 관점에서 재해석하여 실질적인 치료 솔루션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상담 현장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중독으로 고통받는 가정의 회복 탄력성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부부가족상담협회의 2026 상반기 컨퍼런스는 단순한 학술 행사를 넘어, 우리 사회의 기초 단위인 가정을 중독으로부터 지켜내는 실천적 이정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