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10월 아내(임금주 사모)는 ‘새롭게 하소서’ 방송에 출연 하여 상처를 치유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간증한 적이 있었습니다. 방송 이후 상처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분들이 저희 부부를 찾아오고 계십니다. 유튜브에서 필자의 설교를 듣고 상담 요청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희 부부는 그분들이 원하는 대답을 100% 줄 수 없고 시원하게 문제를 풀어드리지도 못합니다. 하지만 그분들의 눈물 속에 담겨 있는 아픔을 품으며 상처를 어루만져 드리기 위해 진심으로 섬겨드리고 있습니다.
아내는 바쁜 강의 일정을 조율하여 그분들의 신음에 귀를 기울이며 함께 웃고 울고 있습니다. 필자 또한 진정성을 가지고 그분들의 아픔을 품어 드리려고 노력하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원하는 대답을 얻지 못한 분들도 있으며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자살을 포기하고 다시 한번 살아보겠다고 다짐하는 분들도 계십니다. 살아갈 의미를 찾았다고 기뻐하시는 분들을 볼 때마다 감사하기도 합니다. 함께 울어주고 손을 잡아준 것에 감사를 표현하신 분들... 커피 쿠폰을 보내주신 분들... 감사의 문자를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그러나, 자신의 감정을 관리 못하고 해서는 안 되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상처의 골이 깊으신 분들은 작은 거 하나에도 지나치게 민감하게 받아들이곤 하시기에 신중히 섬겨 드리지만 부부의 진정성을 마음에 담지 못하신 분들도 계셨습니다.
중요한 것은 개척하면서 아내와 함께 상처받은 이들을 끝까지 품는 사역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고 그 마음은 변함없습니다. 요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더 따듯한 마음으로 품어주고 더 성숙한 자세로 이해해야 함을 절실히 느낍니다.
오늘 우리들 교회에서 A군과 C양의 결혼 예배에 참석하고 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다시 한번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들을 사랑으로 품어야 함을 다짐하였습니다. C양은 혼자의 힘으로는 감당할 수 없는 큰 상처를 가족들에게 받고 고통의 늪에 빠져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2년 전, 아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C양은 아픈 쓴 뿌리를 아내에게 내어놓은 후 아내의 따듯한 사랑과 돌봄을 받게 되었습니다. 필자 또한 C양이 평택에 올 때마다 딸과 같이 생각하고 눈물로 기도해 주며 맛난 것도 사주곤 하였습니다. C양은 100% 상처의 늪에서 나오지는 않았으나 결혼을 하고 한 가정을 이룰 만큼 회복된 모습을 보고 얼마나 감사한지 몰랐습니다.
결혼 예배 전에 연예 시절의 사진들을 영상으로 보여 주었는데 그중에 저희 부부와 커피를 마시면서 찍었던 사진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진 밑에 ‘아주 특별한 만남’이라는 제목의 글귀가 있었습니다. 피눈물을 흘리고 있던 C양에게 저희 부부가 해 준 것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아주 특별한 사람들이라고 기억되었다는 것이 감동되면서 감사하기만 했습니다.
우리가 모두 특별한 사람은 되지 못한다 해도 따듯한 사람이라고 기억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