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지역 의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 거버넌스를 본격 가동하며 ‘메디시티 대구’ 구현에 속도를 낸다.
대구시는 대형병원과 의료단체가 참여하는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를 중심으로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 협업사업’을 올해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건강보험공단, 질병관리청, 시민단체 등이 함께 참여해 지역 보건의료 현안 해결에 나선다.
대구시는 총 1억 9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보건의료서비스, 지역필수보건의료, 위기대응거버넌스 등 3개 분과위원회를 구성했으며, 4월부터 주요 과제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보건의료서비스 분야에서는 의료진 역량 강화와 환자 중심 진료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 병원급 이상 의료진을 대상으로 사례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한국형 환자안전문화 측정도구’를 활용해 의료기관별 취약 요소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뒤 맞춤형 개선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필수보건의료 분야는 응급, 심장, 뇌혈관, 소아, 중증, 산모 등 6개 세부 영역으로 나눠 실효성 있는 개선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정보 공유 플랫폼을 기반으로 상황 전파 체계를 정비하고, 의료기관 간 핫라인을 구축해 환자 수용 시간을 단축하는 방안을 관련 지침에 반영할 예정이다.
위기대응거버넌스 분야에서는 감염 취약시설 종사자를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역학조사 고도화 방안을 추진한다. 또한 경북권 질병대응센터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365일 상시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감염병 등 비상 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이번 협업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 정책의 전문성을 높이고 기관 간 정보 공유를 활성화해 지역 의료 네트워크를 더욱 견고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한 혁신적 거버넌스를 통해 의료 공백 없는 도시를 구현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데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메디시티 대구’는 2009년 대구시가 전국 최초로 의료특별시를 선언하며 시작된 도시 브랜드다. 이번 사업을 주도하는 AI바이오·메디시티대구협의회는 2023년 11월 필수의료 강화와 신종 감염병 대응을 위해 재편돼 새롭게 출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