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왕경찰서에서 고위직 대상으로 청렴강의를 하는 청렴전문강사 김범일 대표
경찰 조직에서 청렴은 선택이 아니라 기본 조건이다. 특히 수사와 단속, 민원 대응 등 다양한 이해관계가 얽히는 현장에서는 작은 판단 하나가 조직 전체의 신뢰로 이어진다.
의왕경찰서에서 진행된 이번 고위직 대상 청렴교육은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기존의 형식적인 교육을 넘어 실제 상황에서의 판단 기준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은 경찰서장과 간부급을 포함한 주요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는 단순한 법령 숙지를 넘어, 조직의 방향성과 기준을 설정하는 위치에 있는 인물들이 직접 청렴의 기준을 체계화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강의의 핵심은 ‘현장 적용성’이었다.
청탁금지법과 이해충돌방지 관련 내용이 단순한 규정 설명이 아닌, 실제 사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 중심으로 풀어졌다.
예를 들어 민원 처리, 수사 과정, 외부 접촉 상황 등 경찰 조직 특유의 업무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이 제시되며, 참석자들은 각 상황에서 어떤 판단이 필요한지를 스스로 고민하도록 유도됐다.
이러한 접근은 기존 교육과 분명한 차이를 만들었다.
지식을 전달받는 것이 아니라, 실제 상황에서의 선택 기준을 정립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강의를 맡은 법정교육연구소 김범일 대표는 공공기관뿐 아니라 다양한 조직을 대상으로 청렴교육을 진행해 온 전문가다. 특히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강의 설계로 현장 적용도를 높여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교육에서도 경찰 조직의 특수성을 반영한 사례 중심 강의가 이어졌다. 단속과 수사, 내부 의사결정 과정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을 기반으로, 법적 기준과 조직 윤리를 동시에 고려한 판단 방식을 제시했다.
그는 강의에서 “청렴은 규정을 아는 것이 아니라, 상황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기준을 갖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고위직일수록 그 기준이 조직 전체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짚었다.
이번 교육은 결과적으로 경찰 조직 내 청렴교육의 방향성을 다시 설정하는 계기가 됐다.
형식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실제 현장에서 작동하는 판단 기준을 만드는 교육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장 관계자들 역시 “단순히 듣는 교육이 아니라, 실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할 수 있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 조직에서의 청렴은 곧 공정한 법 집행으로 이어진다.
그리고 그 출발점은 결국 ‘어떤 기준으로 판단하느냐’에 있다.
이번 교육은 경찰 조직의 특성을 반영한 사례 중심 접근을 통해 고위직의 판단 기준을 명확히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실무 상황 기반 교육은 현장 적용도를 높이며 조직 신뢰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렴은 경찰 조직에서 가장 강력한 신뢰 자산이다.
이번 교육은 그 신뢰가 단순한 규정이 아닌, 실제 판단 기준에서 시작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현장을 이해하는 교육이 조직을 바꾼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