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그룹 계열 철강사 포스코스틸리온이 글로벌 IT 기업이 추진하는 호주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에 핵심 자재를 공급하며 데이터센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스틸리온은 최근 자사의 용융 알루미늄 도금강판 ‘ALCOSTA’가 해당 프로젝트의 주요 소재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다만 공급 물량과 계약 금액 등 구체적인 조건은 고객사와의 협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프로젝트는 수만 대의 서버와 고밀도 IT 장비가 집적되는 초대형 인프라인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로, AI 및 클라우드 산업의 핵심 기반 시설로 꼽힌다. 24시간 무중단 운영이 요구되는 만큼, 높은 발열과 전력 부하를 견디면서도 장기적인 안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고성능 자재가 필수적이다.
포스코스틸리온의 ALCOSTA는 이러한 요구 조건을 충족하는 고기능성 강재로 평가받았다. 철강 표면에 알루미늄을 도금한 구조로, 고온·고습 환경에서도 우수한 내식성과 내열성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여기에 화재 안전성과 장기 내구성은 물론, 데이터센터 운영에 중요한 전자파 차폐 성능까지 갖추고 있어 안정적인 설비 운영을 지원한다.
특히 기존 아연도금강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징크 위스커(Zinc Whisker)’ 문제를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설계를 적용해 서버 및 정밀 장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세 금속 입자 발생 위험을 최소화한 점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포스코스틸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IT 기업의 핵심 인프라 프로젝트에 당사 제품이 적용된 것은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데이터센터와 같은 고부가가치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강재 공급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스틸리온은 1988년 설립된 표면처리강판 전문기업으로, 자동차 부품과 가전, 건축 내외장재 등에 사용되는 도금강판과 컬러강판을 연간 약 100만 톤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