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이야기를 시민과 세계의 언어로 전할 홍보단 ‘한마디’ 1기가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30일 나성동 한글상점 1호에서 한글문화도시 홍보단 ‘한마디’ 1기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홍보단은 한글과 세종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취재하고 알리는 역할을 맡는다.
‘한마디’는 마디를 잇듯 한글문화도시를 이어가는 사람들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선발된 단원들은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동안 세종 곳곳의 한글문화도시 현장을 찾는다. 이들은 현장 취재를 바탕으로 SNS 콘텐츠를 제작한다. 콘텐츠는 개인 SNS와 한글문화도시센터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재단은 지난 4월 6일부터 20일까지 전국 공개모집을 진행했다. 모집에는 약 50명이 지원했다. 이 가운데 최종 10명이 한글문화도시 홍보단 1기로 선발됐다. 특히 이번 홍보단에는 외국인 단원 1명이 포함됐다. 이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메시지를 국내를 넘어 세계로 확장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외국인 단원으로 선발된 루빠 단원은 방글라데시 출신이다. 그는 2023년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에 입학하며 세종시와 인연을 맺었다. 유학생인 그는 문화 간 소통 방식에 대한 이해를 갖추고 있다. 루빠 단원은 지원 과정에서 한글을 통해 세종의 문화적 정체성을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글을 쉽고 친근하게 소개하고 싶다는 뜻도 전했다.
이번 한글문화도시 홍보단은 10대부터 30대까지 MZ세대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초점을 둔다. 선발 단원 다수는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갖춘 인원으로 구성됐다. 이에 따라 릴스, 틱톡, 숏츠 등 짧고 빠른 영상 채널을 활용한 홍보가 강화된다. 세종의 한글문화도시 이야기를 젊은 감각으로 풀어낼 가능성이 커졌다.
홍보단 활동은 단순한 행사 소개에 그치지 않는다. 단원들은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공간, 사람, 행사, 일상을 직접 바라보고 기록한다. 그 과정에서 한글이 가진 고유한 가치와 세종의 도시 정체성이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또한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 현장을 콘텐츠로 전환해 더 넓은 공감대를 만들게 된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이야기가 한글이라는 고유한 가치를 중심으로 무궁무진하게 펼쳐져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언어로, 때로는 세계의 언어로 그 마디를 이어갈 홍보단의 활동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마디’ 1기가 제작한 콘텐츠는 홍보단 개인 SNS와 한글문화도시센터 SNS 채널 ‘한글문화도시센터(hangeul_sj)’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공식 채널도 관련 소식을 전하는 창구가 된다. 한글문화도시 홍보단의 첫 활동은 세종의 문화 현장을 더 가까운 이야기로 바꾸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