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차이를 넘어, 도전으로 하나 되는 제주’라는 슬로건 아래 장애인 스포츠의 진수를 선보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제주도는 24일 서귀포시 공천포전지훈련센터 다목적체육관에서 ‘제2회 제주특별자치도 장애인체육대회’ 개회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제주도민체육대회에서 분리되어 독립적으로 개최된 이후 두 번째를 맞이하며, 특히 서귀포시에서는 처음으로 열려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육상, 볼링, 게이트볼 등 총 24개 종목에 선수와 임원 등 2,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겨룰 예정이다.
대회의 서막은 서귀포 혼인지에서 채화된 성화가 알렸다. 오순문 서귀포시장 등이 참여해 밝힌 불씨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 금메달리스트인 정현철 선수(게이트볼)를 시작으로 이선희(육상), 강권진(골프) 선수를 거쳐 최종 주자인 김지환(볼링) 선수에게 전달되며 대회장의 열기를 고조시켰다.

특히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제주에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되는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가늠할 중요한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체육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도는 이번 대회를 통해 경기 운영 역량을 점검하고 장애인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장애가 장벽이 되지 않는 스포츠 복지 도시 제도를 만들어가겠다”며 “이번 대회가 제주를 넘어 대한민국 장애인 체육의 새로운 역사를 쓰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기록 경쟁 그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허물고, 신체적 한계를 도전의 에너지로 승화시키는 현장은 그 자체로 ‘살아있는 인권 교육’의 장이기 때문이다.
특히 서귀포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가 지역 균형 발전과 장애인 체육 저변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오는 26일까지 이어지는 이들의 뜨거운 땀방울이 9월 전국 대회라는 큰 강물로 이어져, 제주가 명실상부한 ‘장애인 스포츠의 메카’로 거듭나기를 응원한다. 바다 건너 들려올 승전보보다, 이곳 제주에서 피어난 도전의 불꽃이 도민들에게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오길 바란다.
https://youtu.be/r3K7ZARP-lo?si=cI6zEP2EXjxKrdAq
(탐라의 생동이 들판의 기상이 되어, 새로운 도전으로 달려갑니다|제107회 전국체육대회·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홍보동영상)
사진/동영상=제주도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