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 시총 45% 급등... 영국 제치고 세계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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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진형 기자] 한국 증시가 인공지능(AI) 반도체 열풍과 정부의 시장 친화적 개혁 정책에 힘입어 영국을 제치고 세계 8위 규모로 올라섰다. 시가총액 4조 달러를 돌파한 코스피는 이제 세계 5위권 진입까지 가시권에 두게 됐다.
■ 'K-증시'의 기록적 질주… 2026년 들어 시총 45% 급증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한국 증시의 전체 시가총액은 올해 들어 45% 급증한 4조 400억 달러(약 5,500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3% 성장에 그치며 3조 9,900억 달러를 기록한 영국 증시를 앞지른 수치다.
2024년 말 기준으로 영국 증시가 한국의 약 2배 규모였던 점을 감안하면 불과 1년여 만에 일어난 극적인 변화다. 현재 국가별 증시 시총 순위는 미국(75조 달러)이 독보적 1위를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일본, 홍콩, 인도, 캐나다, 대만이 뒤를 잇고 있으며, 한국은 8위로 도약했다.
■ AI 반도체 랠리와 정책 개혁의 시너지
블룸버그는 이번 랠리의 핵심 동력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꼽았다. 코스피 시총의 약 40%를 차지하는 두 기업이 AI 투자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 수요 급증의 수혜를 직접적으로 입으며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정책적 변화도 힘을 보탰다. 이재명 대통령의 기업 지배구조 개혁과 시장 친화적 정책이 투자 심리를 개선하며 자본 유입을 촉진했다. 반면, 영국 증시는 금융·에너지 등 전통적 업종 비중이 높아 AI 붐의 수혜에서 소외되며 성장세가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세계 5위권 도약 '가시권'… 월가 낙관론 확산
현재 5위 인도부터 8위 한국까지 시총 규모가 모두 4조 달러대에 포진해 있어, 향후 상승률에 따라 추가적인 순위 상승 가능성이 높다. 7위 대만(4조 4,800억 달러)과의 격차도 크지 않은 상태다. 프란체스코 찬 JP모간 아시아태평양 투자전문가는 "한국과 대만은 AI 공급망의 핵심으로서 자본을 지속해서 끌어들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월가의 시선도 긍정적이다. 골드만삭스는 코스피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 전망치를 200% 이상으로 대폭 상향하며, 코스피 목표치를 8,000포인트로 제시하는 등 한국 증시에 대한 강력한 낙관론을 유지하고 있다.
AI부동산경제신문 | 편집부
이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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