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파트 수도 복구가 2일 오전 완료되면서 화재와 정전으로 불편을 겪던 주민들의 생활 여건이 일부 회복됐다. 세종특별자치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급수시설에 비상전력을 공급했다. 이어 복구 작업을 진행해 약 1시간 만에 급수 기능을 정상화했다. 이에 따라 오전 10시 15분부터 해당 아파트 각 가정에 수도 공급이 다시 이뤄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 1일 오후 8시 2분쯤 조치원읍 한 아파트 지하 기계실에서 발생한 화재 이후 진행됐다. 세종소방본부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화재는 신고 접수 1시간 38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그러나 화재 여파로 정전과 단수가 이어졌다. 주민들은 생활 불편을 겪었고, 세종시는 즉시 복구와 지원 체계를 가동했다.
세종시는 조치원 아파트 수도 복구와 함께 전력 복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이날 오전 9시부터 전기실 내부 후처리와 복전 작업을 시작했다. 오는 5일까지 엘리베이터와 보안등 등 공용 부문 운영을 우선 재개할 계획이다. 다만 전체 세대 전력공급은 지하주차장 전기시설 상태에 따라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가스 복구도 복전 작업과 연계된다. 이에 따라 정상화 시점은 전기시설 점검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세종시는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임시주거시설도 확보했다. 현재 조치원읍 행복누림터 등에서 모두 2,046명을 수용할 수 있다.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민간 숙박시설 1곳도 마련했다. 2일 정오 기준 임시주거시설을 이용한 주민은 없었다. 그러나 시는 모포와 생수 등을 비치했다. 필요할 경우 주민들이 즉시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세종시는 재난피해자지원센터를 가동했다.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을 중심으로 7개 반 20명이 현장 대응에 나섰다. 시청 부서별로도 인력을 소집했다. 이들은 생필품 배부와 식사 제공 등 주민 생활 지원을 맡고 있다. 시는 한전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전력 공급 정상화를 앞당길 방침이다. 특히 복구 과정에서 주민 안전을 먼저 확인하고 있다.

김하균 시장 권한대행은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생필품과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한 복구에 나서겠다고 했다. 조치원 아파트 수도 복구는 완료됐지만, 전력과 가스 정상화는 아직 과제로 남았다. 세종시는 공용부 전력 복구를 먼저 마무리하고, 세대별 전력 공급 재개를 위해 관련 기관과 점검을 계속할 계획이다. 이번 복구 대응은 주민 불편을 줄이고 안전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