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4월 29일, 박은식 산림청장이 신구대학교식물원을 방문해 기후환경 변화 대응과 연계한 수목원 및 식물원 정책 현안을 점검하는 현장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번 일정은 산림 분야의 지속가능한 발전 전략을 모색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실질적 소통의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수목원 전문가 양성과정 소개와 함께 공립 및 사립 수목원이 직면한 운영 과제와 개선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특히 국가 차원의 식물자원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국가 식물 수집 및 활용 제도’ 도입 방안이 핵심 논의 사항으로 제시됐다. 해당 제도는 식물자원을 체계적으로 확보하고 활용도를 높여 국가 전략 자산으로 관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후변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산림자원의 공익적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목원과 식물원이 단순한 보존 기능을 넘어 연구와 교육, 미래 환경 대응 전략을 제시하는 중심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현장에서 제기되는 다양한 의견을 정책에 적극 반영해 공·사립 수목원이 상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행사는 신구대학교식물원 전정일 원장의 비전 발표로 시작됐다. 전 원장은 식물자원을 국가 차원의 전략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체계 구축 필요성을 설명하며, 수집·보전·활용을 아우르는 통합 관리 시스템 도입을 제안했다. 이어 진행된 토론에서는 미래 수목원의 역할 확대와 정책적 지원 강화, 운영 환경 개선 방안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특히 이날 자리에는 신구대학교에서 운영 중인 수목원 전문가 교육과정 교육생 16명이 함께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들은 향후 진로와 산업 전망, 현장의 현실적인 문제 등에 대해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의견을 개진했다. 박 청장은 교육생들과 직접 소통하며 산림 분야 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전문성 강화를 당부했다.
이번 간담회는 산림 정책이 현장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동시에 기후위기 대응 과정에서 식물자원의 전략적 활용과 수목원·식물원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이번 현장 간담회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림 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식물자원의 국가 전략 자산화 필요성을 강조한 자리였다. 공·사립 수목원 간 협력 강화와 전문 인력 양성을 통해 지속가능한 산림 관리 기반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림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 정책 수립을 강화하고, 식물자원 관리 체계를 고도화해 기후변화 대응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수목원과 식물원이 환경 문제 해결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