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역 산업 현장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이끌 실무형 AI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서울과 경산 중심으로 운영되던 혁신형 AI·소프트웨어 교육 프로그램을 대전과 경남으로 확대하며 지역 기반 AI 인재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노베이션아카데미 대전·경남 교육센터에서 운영하는 ‘코디세이 AI 네이티브’ 교육생 모집을 5월 6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코디세이는 자기주도 학습과 동료 협업 방식을 기반으로 한 한국형 혁신 AI·SW 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 과정은 단순 코딩 교육을 넘어 생성형 AI와 바이브코딩(Vibe Coding) 도구를 활용해 실제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췄다. 복잡한 개발 지식이 없는 비전공자도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그동안 이노베이션아카데미는 서울과 경산 지역을 중심으로 AI·소프트웨어 교육을 운영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전과 경남 지역으로 교육 거점을 확대하면서 수도권 중심 구조에서 벗어난 전국 단위 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신설되는 대전·경남 교육센터에서는 산업융합형 AI 활용 역량을 키우는 ‘AI 네이티브’ 과정과 현장 실무형 개발자를 육성하는 ‘AI 올인원’ 과정을 순차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AI 네이티브 과정은 5월 모집을 시작하며 AI 올인원 과정은 오는 8월 모집을 진행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대전과 경남 지역별로 약 100명씩 총 200명 안팎의 교육생을 선발한다. 전공과 경력 제한 없이 대한민국 국적의 성인 또는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는 5월 6일부터 27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적합성 평가를 거쳐야 한다. 해당 평가는 개발 실력 자체보다 자기주도 학습 능력과 협업 적응도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후 평가를 통과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6월 4일부터 9일까지 교육과정 신청 접수가 진행된다.
교육은 7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총 5개월 동안 운영된다. 과정은 AI 도구 학습, AI 활용 실습, AI 응용 및 프로젝트 수행 등 3단계 구조로 구성됐다.
초기 1개월 동안은 생성형 AI와 다양한 디지털 도구 활용법을 익히고 이후 1개월 동안 실제 업무 상황에서 AI를 적용하는 방법을 학습한다. 마지막 3개월은 실전 프로젝트 중심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직접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제작하는 경험을 쌓게 된다.
정부는 안정적인 학습 환경 조성을 위해 교육생들에게 월 최대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5개월 기준 최대 500만원 규모다. 여기에 현업 AI 전문가 특강과 취업 컨설팅, 진로 설계 프로그램 등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제공된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사업이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제조업과 지역 주력 산업 현장에 AI 활용 역량을 접목함으로써 산업 전반의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서울 지역 교육 과정도 현재 온라인 적합성 평가가 진행 중이며 오는 5월 11일부터 15일까지 교육과정 신청 접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AI 인재 양성 네트워크가 본격 가동될 전망이다.
남철기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는 특정 개발자만의 기술이 아니라 모든 산업과 직무에서 요구되는 핵심 역량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코디세이 AI 네이티브 과정을 통해 성장한 인재들이 지역 산업 현장의 AI 혁신을 이끄는 핵심 역할을 수행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 신청 방법과 모집 일정, 교육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이노베이션아카데미 및 코디세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대전·경남 지역까지 확대된 코디세이 AI 네이티브 과정을 통해 비전공자와 일반인도 실무형 AI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 실전 프로젝트 중심 교육과 장학금 지원을 통해 지역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주도할 핵심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AI 기술이 산업 전반의 필수 역량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이번 코디세이 AI 네이티브 과정은 지역 기반 AI 인재 양성 정책의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 수도권 중심 교육 구조를 넘어 지역 산업과 연계된 실무형 AI 교육이 본격화되면서 국내 AI 인재 생태계 확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