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티센바이오팜이 지방 분화 유도 시약을 사용하지 않고 한우 유래 섬유아세포를 지방세포로 분화시키는 독자 공정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이번 기술이 배양육 상용화 과정에서 핵심 과제로 꼽혀온 생산 원가와 지속가능성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지방세포 분화 공정에서는 인슐린(Insulin), 덱사메타손(Dexamethasone), 로지글리타존(Rosiglitazone) 등 지방 분화를 유도하는 시약 사용이 필수적인 요소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시약들은 생산 비용 증가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며, 제조와 정제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발생해 배양육 산업의 친환경 가치에도 부담 요인으로 지적돼 왔다.
티센바이오팜은 이번에 확보한 기술이 지방 분화 과정에서 어떠한 첨가 시약도 사용하지 않는 ‘시약 무첨가(Cost-free)’ 공정이라는 점에서 차별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시약 사용을 완전히 배제함으로써 비용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탄소 배출 감소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회사는 해당 기술을 자사의 덩어리형(Whole-cut) 배양육 기술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성숙도가 높은 초저가 소 지방 조직(Tissue)을 구현하고, 실제 식품으로 안전하게 섭취 가능한 수준의 배양육 생산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세포 단위가 아닌 조직 수준의 지방 구현 기술은 식감과 풍미 개선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지방 조직 기술이 배양육 상용화 과정에서 소비자 수용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평가하고 있다.
티센바이오팜은 이번 기술 확보가 배양육 산업의 상업화를 가로막아온 근본적인 문제 해결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원가 절감과 탄소 저감을 동시에 구현함으로써 대량 생산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경쟁력 확보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현재 해당 기술을 기반으로 상용화 스케일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해 시리즈 A 투자 유치도 진행 중이다. 확보한 투자금을 바탕으로 생산 공정 고도화와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한원일 대표는 “시약 사용을 배제한 지방 분화 공정 확보를 통해 배양육 산업의 경제성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대량 생산 체계 구축과 글로벌 시장 선점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