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신 개발 전문기업 셀리드가 차세대 팬데믹 대응을 위한 마버그열(Marburg virus) 백신 후보물질 개발에 나선다.
셀리드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이 주관하는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마버그열 백신 후보물질 및 평가법 개발’ 연구용역 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과제는 국제백신연구소(IVI)가 주관 연구기관을 맡고, 셀리드와 크레오에스지가 공동 수행기관으로 참여한다.
마버그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최대 90%에 달하는 고위험 병원체로 알려져 있으며, 현재까지 상용화된 백신은 없는 상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마버그 바이러스를 우선 개발 필요 병원체(R&D Blueprint)로 지정했으며, 감염병혁신연합(CEPI) 역시 차세대 팬데믹 대응 ‘100일 미션’의 핵심 병원체로 포함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마버그열 백신 후보물질 개발과 면역원성 평가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추진된다. 국제백신연구소는 AI 기반 구조 예측 기술을 활용한 항원 설계와 재조합 단백질 기반 후보물질 개발, 면역원성 평가를 담당한다.
셀리드는 자체 개발한 Ad5/35 아데노바이러스 벡터 플랫폼을 활용해 마버그열 백신 후보물질 제작과 생산, 특성 평가를 맡을 예정이다. 해당 플랫폼은 셀리드가 코로나19 백신 개발 과정에서 안전성 데이터를 축적해 온 기술 기반이다.
회사 측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통해 확보한 연구개발과 제조, 품질관리, 비임상·임상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신종 감염병 발생 시 신속한 백신 개발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창율 셀리드 대표이사는 “마버그열은 높은 치명률에도 불구하고 허가된 백신이 없는 고위험 감염병”이라며 “선제적 백신 후보 확보와 평가 기술 구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d5/35 플랫폼 기반 백신 개발 경험을 토대로 향후 다양한 고위험 병원체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지속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셀리드는 현재 코로나19 예방 백신 ‘AdCLD-CoV19-1 OMI’의 임상 3상 결과를 올해 2분기 중 발표할 예정이며, 결과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 신청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다른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dCLD-CoV19-1 LP.8.1’에 대해서도 임상 2상 시험계획(IND)을 신청한 상태로, 국산 코로나19 백신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