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상담학회가 상담의 본질과 역할을 재조명하는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한국상담학회는 오는 7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성신여자대학교 운정그린캠퍼스에서 ‘2026 연차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면과 비대면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학술대회 대주제는 ‘상담의 존재론: 연결과 회복을 위한 상담’이다. 학회는 불안과 사회적 단절이 심화되는 시대적 상황 속에서 상담이 단순한 증상 완화를 넘어 관계와 공동체, 삶의 의미를 회복하는 역할로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대주제 강연은 전우택 교수가 맡는다. 전 교수는 상담이 개인의 심리 문제를 넘어 관계와 공동체 회복, 존재의 의미 탐색까지 연결되는 과정임을 중심으로 상담의 본질적 기능을 조명할 예정이다.
학술대회는 두 개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보다 구체적인 사회적 과제도 다룬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2030세대의 탈진과 의미상실: 존재 회복을 위한 상담적 접근’을 주제로 Victoria Kress 회장이 강연에 나선다. 해당 세션에서는 청년 세대의 심리적 위기와 상담의 역할을 국제적 관점에서 살펴볼 예정이다.
두 번째 세션은 ‘위기의 시대, 인간 이해의 재구성: AI 시대의 마음과 관계’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상욱 교수가 철학 및 인공지능 관점에서 AI 시대 상담학의 방향성과 인간 이해 문제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학문적 교류 확대를 위한 국제학술 세션도 별도로 마련된다. 학회는 미국상담평가및연구학회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연구자 발표를 진행하며, 국내 상담학 연구와 글로벌 학술 흐름 간 연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신진 연구자들을 위한 프리세션(Pre-session)도 운영된다. 이를 통해 젊은 연구자들의 발표와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세대 간 학문적 연계와 연구 흐름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우수학술상 수상 논문 발표와 포스터 세션, 우수 박사학위 논문 구두 발표 등을 포함해 약 130편의 학술논문이 발표된다. 학회는 다양한 연구 성과와 상담 현장 사례 공유를 통해 학문적 깊이와 실천적 확장성을 함께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장회 회장은 “이번 연차학술대회는 상담 분야 연구와 실천이 집약되는 학문적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상담의 본질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를 통해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 가능성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수연 위원장은 “학계와 현장이 함께 만나 경험을 공유하고 회복의 언어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현장 적용 가능한 통찰과 상담학 정체성 재정립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