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녁준비를 위해 마트에 갔더니
좋아하는 비빔면 코너에
처음 보는 제품들이 보인다.
늘 먹던 걸 집을까 하다가
새로 나온 비빔면 하나를 장바구니에 넣었다.
집에 오자마자 아들과 함께 먹으려고
세 봉지를 끓였다.
많을까? 싶었지만 많지 않다는 것을 안다.
봉지 조리예 사진을 따라 삶은 계란도 올리고,
채소도 조금 얹어 좀더 정성스럽게 담아본다.
아들이 한입 먹자마자 눈을 크게 뜨며
“오~ 맛있는데?”
하며 환하게 웃는다.
행복은 거창한 데 있는 게 아니라
가끔은 먹는 좋아하는 비빔면 하나에도 숨어 있다.
새로 나온 비빔면 한 그릇 덕분에
메뉴 고민은 덜고, 기분 좋은 저녁이 된다.
메뉴 고민은 덜어내고 기분 좋은 맛은 채워 넣은, 참 고마운 저녁 식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