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이 ‘배움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본격적인 교육 개혁에 시동을 걸었다.
정근식 교육감은 서울 교육의 질적 도약과 교육 복지 실현을 골자로 한 ‘서울시민과의 5가지 약속’을 발표하고, 공교육의 책임성을 대폭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천명했다.
이번에 발표된 5대 약속은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부터 학생들의 안전, 미래 역량 강화, 돌봄 공백 해소까지 서울 교육이 당면한 핵심 과제들을 두루 아우르고 있다.
◇ 교육 복지 전면 확대… ‘무상교육 완성’과 ‘기초학력 책임제’
정 교육감은 가장 먼저 ‘학부모 부담을 덜어주는 무상교육 완성’을 첫 번째 약속으로 내걸었다. 교육에 들어가는 경제적 비중을 줄여 공교육의 공공성을 높이고, 모든 학생이 차별 없이 양질의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교육 복지 제도를 촘촘히 보완하겠다는 취지다.
이어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기초학력 책임교육’을 강조했다. 학습 부진이나 학업 따라잡기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교육 안에서 모든 학생이 최소한의 학습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철저히 보장하겠다는 구상이다.
◇ 안전한 교실 속에서 피어나는 미래 역량… ‘학폭 근절’과 ‘AI·독서 교육’
최근 사회적 화두인 학교 안전에 대해서는 ‘마음이 안전한 학교, 폭력 없는 교실’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학생들이 신체적·정서적으로 위협받지 않고 오롯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학교 폭력 예방 시스템을 전면 재정비하고, 평화로운 교실 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교육청의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급변하는 미래 사회에 대응하기 위한 교수학습 혁신안으로는 ‘생각하는 힘을 키우는 AI·독서·토론교육’이 꼽혔다. 인공지능(AI) 기술을 교육 현장에 적극적으로 융합하는 한편, 인문학적 소양의 바탕이 되는 독서와 토론 중심의 수업을 활성화하여 디지털 문해력과 비판적 사고력을 동시에 갖춘 미래형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계획이다.
◇ 틈새 없는 돌봄 체계 구현… “방과후부터 돌봄까지 든든하게”
마지막으로 정 교육감은 ‘방과후와 돌봄까지 든든한 서울교육’을 약속하며 맞벌이 가정을 비롯한 학부모들의 보육 고민을 직접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학교 안팎의 돌봄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방과후 프로그램의 내실을 다져, 정규 수업 이후에도 안전하고 유익한 교육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구체적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근식 교육감은 “이번 5가지 약속은 서울의 모든 학생이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서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시대적 과제”라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현장 중심의 교육 행정을 통해 신뢰받는 서울 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