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여름 기상청이 평년보다 높은 기온과 잦은 폭염을 예고한 가운데, 구로구가 여름철 온열질환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무더위 안전망’을 선제적으로 가동한다.
구로구는 오는 6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관내 복지관, 경로당, 안전숙소 등 총 220개소를 ‘어르신 무더위쉼터’로 지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운영의 핵심은 ‘사각지대 없는 24시간 대응’이다. 구는 지난해 3개소였던 안전숙소를 5개소로 확대해 야간 폭염에도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대폭 늘렸다. 전체 운영 규모는 복지관 6개소, 경로당 209개소(구립 54, 사립 155), 안전숙소 5개소로 구성되어 접근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기상청은 올해 여름,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과 집중호우가 빈번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5월부터 이른 무더위가 관측되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잦아짐에 따라, 구로구는 단순 공간 제공을 넘어 어르신들이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는 ‘맞춤형 건강 수칙’ 홍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구 관계자는 “65세 이상 고령층은 체온 조절 능력이 저하되어 폭염 시 심혈관 질환 등 급격한 건강 악화 위험이 크다”며, 다음의 5대 건강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갈증을 느끼지 않아도 규칙적으로 자주 수분 섭취하기 ▲ 한낮 야외활동 자제 ▲실내 냉방 온도 적정 유지 ▲외출 시 양산·모자 활용 ▲주변 이웃 및 보호자에게 건강 상태 수시 확인 등이다.
무더위쉼터는 운영 유형에 따라 일반·연장·야간쉼터로 세분화해 운영된다. 폭염특보 발효 시에는 연장쉼터가 가동되며, 특히 야간쉼터는 7~8월 중 안전숙소 5개소에서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전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용을 희망하는 어르신은 주소지 동주민센터 상담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구는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구급함 비치, 냉방기 작동 점검 및 수리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향후 쉼터 운영 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고 직능단체와 협력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구로구청 관계자는 “여름철 폭염은 어르신 건강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무더위쉼터 관리체계를 세심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안전한 여름나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