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여름철 수난 사고 예방을 위해 인공지능(AI) 폐회로텔레비전(CCTV)과 드론을 활용한 감시 체계를 강화한다. 충남도는 28일 행정안전부 주재 관계 기관 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여름철 수상 안전 대책을 발표했다.
도는 우선 하천과 계곡 등 내수면 안전관리요원을 지난해 60명에서 올해 112명으로 증원한다. 장기적으로는 근무 시간을 기존 1일 8시간에서 4시간 단위로 탄력 운영해 최대 181명의 안전관리요원이 활동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충남도는 인력 확대와 함께 스마트 방재 인프라도 구축해 감시 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금산군 기러기공원 등 금강 주변 13곳에는 인공지능(AI) 폐회로텔레비전(CCTV)을 설치한다.

AI CCTV는 입수 금지 구역이나 사고 위험 지역에 사람이 접근할 경우 이를 자동 인식해 현장 경고 방송을 송출하고,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실종자 수색에 활용하던 드론은 사전 예찰 활동에 투입한다.
충남도는 도내 공공드론 35대를 활용해 현장과 재난안전상황실 간 실시간 영상·음성 양방향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빈틈없는 감시망을 운영할 계획이다.
위험 구역 통제도 강화한다. 도는 퇴거명령에 불응할 경우 경찰과 공조해 강경 대응하고, 음주 수영객에 대해서는 안전요원의 계도 실적 기록을 의무화해 현장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명조끼 무료 대여소를 상시 운영해 도민들의 안전수칙 준수를 유도한다.
양승찬 충남도 자치안전실장은 “물놀이 사고 위험 지역에 안전요원을 집중 배치하고 첨단 장비를 활용해 감시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겠다”며 “수난 사고 없는 안전한 충남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6∼8월 사이 충남지역에서 발생한 수난 사망자는 총 41명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37명으로 전체의 90.2%를 차지했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원인은 안전 부주의가 11명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사망자의 약 27%는 낚시와 해루질, 다슬기 채취 활동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