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22일 전남 곡성군에서 열린 제16회 세계곡성장미축제 오프닝 행사인 ‘로즈 런웨이쇼’에 순천모델협회가 참여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순천모델협회 소속 시니어모델 15명은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패션쇼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의 시작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 세계곡성장미축제는 ‘열여섯, 장미 사춘기’를 주제로 설렘과 성장, 변화를 담아냈다. 순천모델협회는 이러한 축제의 의미를 무대에 녹여내기 위해 ‘열여섯 청춘의 만남과 사랑’라는 스토리를 구성했다. 단순히 무대를 걷는 패션쇼가 아닌 한 편의 공연과 같은 아트워킹 형식으로 전통혼례의 의미와 사랑의 가치를 표현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5월 장미가 만개한 축제 현장에서 펼쳐진 한복 패션쇼는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모델들은 우아한 워킹과 자연스러운 퍼포먼스를 통해 사랑과 인연, 가족의 의미를 표현했으며, 무대 곳곳에서는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전통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세대 간 공감과 소통을 이끌어낸 문화 콘텐츠로 평가받고 있다.
순천모델협회는 4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시니어모델 40여 명이 활동하고 있는 단체다. 협회는 바른 자세와 워킹 교육을 바탕으로 회원들이 자신의 내면에 있는 아름다움과 개성을 표현하고 자존감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에 맞는 차별화된 콘셉트의 공연을 기획하며 단순한 패션쇼에서 벗어난 새로운 형태의 시니어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패션과 공연예술, 스토리텔링이 결합된 ‘아트워킹’을 통해 시니어모델의 가능성을 확장하고 있으며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곡성세계장미축제에서도 순천모델협회는 장미축제의 상징성과 전통혼례라는 한국적 소재를 접목해 관객들에게 색다른 감동을 선사했다. 참가 모델들은 수개월 동안 워킹 연습과 동선 리허설을 반복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준비했다.
행사에 참여한 모델들은 “무대에 오를 때마다 새로운 도전과 성취감을 느낀다”며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무대에는 이선남, 안영남, 최연우, 박미경, 이민정, 김은하, 정영옥, 지경희, 박경순, 서미자, 김선희, 김남옥, 안선희, 김선희, 오승연 등 총 15명의 모델이 참여해 아름다운 한복과 함께 각자의 매력을 선보였다.
모델들은 무대 위에서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역할을 넘어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관객들과 소통하며 공연의 감동을 배가시켰다.

순천모델협회를 이끌고 있는 방경란 회장은 이번 무대에 대해 남다른 의미를 전했다.
방 회장은 “이번 곡성세계장미축제 로즈 런웨이쇼는 단순한 패션쇼가 아닌 사랑과 전통, 그리고 성장의 의미를 담아낸 특별한 무대였다”며 “회원들과 함께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큰 배움이자 성장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순천모델협회는 단순히 모델 활동을 하는 단체가 아니라 시니어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새로운 꿈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는 공동체”라며 “회원들이 무대를 통해 자신감을 얻고 더욱 당당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특히 방 회장은 현재 전남과학대학교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 재학생으로 활동하며 전문적인 모델 교육과 공연예술, 댄스, 기초연기, 소셜미디어콘텐츠, 퍼스널브랜딩을 배우고 있다.

그녀는 “매주 순천에서 곡성까지 오가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며 “쉽지 않은 일정이지만 배움에는 끝이 없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배우는 워킹과 공연예술, 연기, 표현력 교육이 협회 활동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남과학대학교 시니어공연예술모델과는 시니어들에게 새로운 인생 2막의 기회를 제공하는 매우 의미 있는 교육 과정”이라며 “배움을 통해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협회 회원들과 함께 나누며 더욱 발전된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방 회장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녀는 “앞으로도 지역 축제와 문화행사에 적극 참여해 시니어모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며 “단순히 워킹만 하는 패션쇼가 아니라 스토리가 있고 감동이 있는 공연형 패션쇼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협회가 추구하는 가치는 우아하게, 당당하게, 멋지게 살아가는 삶”이라며 “회원들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무대를 통해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순천모델협회는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행사와 축제에 적극 참여하며 시니어모델 문화 확산에 앞장설 예정이다. 또한 공연예술과 패션,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차별화된 콘텐츠를 통해 시니어 세대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문화 활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곡성세계장미축제 로즈 런웨이쇼는 시니어모델들이 만들어낸 아름다운 도전의 무대로,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나 성장하고 꿈꿀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관객들에게 전하며 깊은 감동을 남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