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업을 이해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직접 경험하는 것이다.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직업 현장을 체험하며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체험형 진로교육이 주목받는 가운데, 달성군 지역 초등학생들이 과학수사대와 기계공학자를 직접 체험하며 미래 직업 세계를 탐색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대구광역시교육청과 달성군이 추진하는 달성미래교육지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숨은 직업찾기 원데이 진로탐색’ 프로그램이 지난 5월 30일 달성군청소년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20명이 참여해 과학수사대 체험과 기계공학 체험을 모두 수행하며 직업의 역할과 가치를 직접 경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직업 소개를 넘어 학생들이 실제 직무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특히 전문 진로교육기관인 익사이팅에듀가 교육 운영을 맡아 직업 현장의 특성과 업무 과정을 교육 콘텐츠에 반영함으로써 학생들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였다.
과학수사대 체험에서는 참가 학생들이 수사관이 되어 가상의 사건 현장을 조사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현장에 남겨진 단서를 수집하고 증거를 분석하며 사건의 실마리를 추적했다. 이어 지문 채취와 비교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는 과정을 수행하며 과학수사의 실제 업무를 간접적으로 경험했다. 학생들은 사건 현장을 관찰하고 정보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관찰력과 분석력을 발휘했으며,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논리적인 추론을 이어가며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단순히 결과를 맞히는 체험이 아니라 증거에 근거해 판단을 내리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과학수사 분야의 전문성과 중요성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2부에는 기계공학 체험이 진행됐다. 기계공학의 과거,현재 ,미래의 밝은 진로전망에 대해 알아보고 학생들은 4족 로봇 제작 활동을 통해 기계공학의 기본 원리와 구조를 학습했다. 각종 부품을 조립하고 로봇의 움직임을 구현하는 과정을 직접 수행하면서 기계 설계와 작동 원리를 자연스럽게 익혔다. 체험의 하이라이트는 제작한 로봇을 활용한 배달 미션이었다. 학생들은 팀별로 협력해 로봇을 조정하고 주어진 과제를 해결하며 실제 산업 현장에서 요구되는 협업 능력과 문제 해결 역량을 체험했다. 로봇이 목표 지점까지 안정적으로 이동하도록 조정하는 과정에서의 시행착오나 오류등은 차후 기계공학에 더 관심을 가지고 배워서 해결해보자는 목표를 던지며 창의적인 사고와 도전 정신을 시사하며 마무리 되었다. 참가 학생들은 과학수사대와 기계공학자라는 서로 다른 분야의 직업을 하루 동안 모두 체험하면서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탐색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추리와 분석을 중심으로 하는 과학수사 분야와 설계와 제작을 기반으로 하는 기계공학 분야를 동시에 경험함으로써 미래 사회의 다양한 직업군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었다.
최근 진로교육은 직업 정보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학생들이 직접 경험하고 탐색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현장 중심 진로체험은 학생들이 자신의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진로를 구체화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교육 방식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 역시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하며 직업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특히 과학기술 분야와 연계된 체험 활동은 미래 산업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이라는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달성군청소년센터 관계자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체험하며 자신의 꿈과 진로를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운영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체험 중심 진로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의를 진행한 익사이팅에듀 정근화 대표와 신은진 강사 역시 “진로교육은 학생들이 직업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직업 체험 콘텐츠를 통해 청소년들이 미래를 주도적으로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달성미래교육지구는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협력하는 교육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숨은 직업찾기 원데이 진로탐색’ 프로그램 또한 지역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 강화를 위한 대표적인 진로교육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