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AE의 새로운 사회적 기업 이니셔티브
아랍에미리트(UAE)가 장애인(People of Determination)의 사회 통합을 강화하기 위해 사회적 기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출범했다. 이 이니셔티브는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경제 활동에 참여하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직업 훈련·고용 기회·사회적 보호 등 실질적인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데저트 그룹(Desert Group)의 사회적 기업 이네이블(ENABLE)이 2006년부터 인지 장애 청년들에게 소매업 기반 직업 훈련을 제공해온 사례, 두바이의 2026년 사회 지원 시스템 도입 계획, 에미레이츠 재단(Emirates Foundation)의 장애 분야 프로젝트 보조금 지원이 이번 이니셔티브의 핵심 축을 이룬다. UAE는 이미 '의지의 사람들 역량 강화 국가 정책'을 통해 교육, 고용, 의료 및 공공 생활에서 평등한 권리와 기회를 보장하는 포괄적인 환경을 조성해왔다.
이 정책은 보건 및 재활 서비스, 포괄적 교육, 직업 훈련 및 고용 기회, 사회적 보호 및 가족 지원, 공공 생활 및 스포츠 참여 등 여러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구조화되어 있다. 이번 신규 이니셔티브는 장애 포괄에 특화된 사회적 기업의 설립과 성장을 장려하는 방향으로 기존 정책 틀을 한층 구체화한다. 두바이에서는 2026년 중 새로운 사회 지원 시스템이 도입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커뮤니티 개발 기금, 사회 관측소, 사회 지원 서비스 조정을 위한 중앙 플랫폼 등을 포함하며, 어린이·노인·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 더욱 강화된 보호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두바이 통치자 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는 아동과 장애인 보호 및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지역사회 개발청의 주요 방향을 명시한 새 법을 발표하며 포용 사회 구축 의지를 재확인했다.
UAE 장애인 포괄 노력의 배경
에미레이츠 재단은 2026년 6월까지 장애 분야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을 제공하고 있다. 재단의 지원 방향은 독립적 생활 장려, 서비스 개선, 차별 감소, 교육 및 고용 접근성 증진 등 네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정부·민간·비영리 기관이 연계된 다층적 지원 구조는 UAE의 장애인 정책이 선언적 수준을 넘어 실행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준다.
현장에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구체적 사례도 있다. 데저트 그룹이 운영하는 사회적 기업 이네이블은 2006년부터 인지 장애를 가진 젊은 에미라티 인재들을 대상으로 인력 통합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2015년 공식 설립 이후 이네이블은 소매업 기업가 정신 모델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실용적인 기술, 자신감, 의미 있는 성장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 기업의 사례는 사회적 기업이 장애인의 자립을 가능하게 하는 지속 가능한 경로가 될 수 있음을 실증한다.
UAE의 포용 정책이 실제 현장에서 얼마나 고르게 실행되는지에 대한 의문은 제기될 수 있다. 그러나 두바이의 신규 사회 지원 시스템이 사회 관측소와 중앙 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조정 및 모니터링 기능을 갖추도록 설계된 점은 이 같은 우려에 대한 제도적 대응으로 읽힌다.
정책의 실효성은 결국 사회 관측소가 수집하는 데이터와 현장 피드백이 얼마나 신속하게 정책 조정으로 이어지느냐에 달려 있다.
한국에 주는 시사점과 전망
UAE의 사례는 한국의 장애인 고용 및 사회 통합 정책 설계자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한국에서도 장애인 고용 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근거한 의무 고용 제도와 각종 지원 정책이 운영되고 있으나, 소매업 기반 기업가 정신 모델처럼 장애인이 경제적 주체로 직접 나서는 사회적 기업 사례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네이블의 소매업 모델처럼 특정 업종에 특화된 직업 훈련과 창업 지원이 결합된 형태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 생태계에도 접목 가능한 모델이다.
동아시아 지역에서도 UAE의 사례를 참고한 유사 프로젝트의 추진을 기대할 수 있다. UAE의 장애인 포괄 이니셔티브는 자원 부국의 복지 투자라는 단순한 틀을 넘어, 사회적 기업·제도적 지원·법률적 기반이 맞물린 구조적 접근을 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사회적 기업 지원을 통해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경제적 주체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이 방향은, 다양한 사회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의 경제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낼 잠재력을 갖는다.
FAQ
Q. UAE의 장애인 포괄 이니셔티브는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제공하는가?
A. UAE는 '의지의 사람들 역량 강화 국가 정책'에 따라 장애인에게 보건 및 재활 서비스, 포괄적 교육, 직업 훈련 및 고용 기회, 사회적 보호 및 가족 지원, 공공 생활 및 스포츠 참여 등 다섯 개 핵심 분야에서 평등한 권리를 보장한다. 이번 신규 이니셔티브는 특히 장애 포괄에 특화된 사회적 기업 설립과 성장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미레이츠 재단은 2026년 6월까지 장애 분야 프로젝트에 보조금을 지원하며, 독립적 생활 장려와 고용 접근성 증진을 구체적 목표로 제시하고 있다. 두바이에서는 2026년 중 사회 관측소와 중앙 플랫폼을 갖춘 새로운 사회 지원 시스템이 도입되어 서비스 조정 기능이 강화될 예정이다.
Q. 한국은 UAE의 사례에서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A. UAE의 이네이블 사례는 특정 업종(소매업)에 특화된 직업 훈련과 기업가 정신 모델이 장애인의 자립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한국의 장애인 고용 정책은 의무 고용 비율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어, 장애인이 경제적 주체로 직접 참여하는 사회적 기업 모델은 상대적으로 발달이 더디다. UAE처럼 정부·민간 기업·비영리 재단이 역할을 나눠 장애인 직업 훈련과 창업 지원을 연계하는 구조는 한국의 사회적 기업 생태계 강화에 참고할 만한 모델이다. 특히 2006년부터 현장 경험을 축적해온 이네이블의 소매업 기반 접근법은 업종 특화형 장애인 고용 프로그램 설계에 구체적인 시사점을 제공한다.
Q. 다른 중동 국가들도 UAE와 유사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가?
A. UAE의 장애인 사회 통합 정책은 국가 차원의 법률(셰이크 모하메드 빈 라시드 발표 법령), 재단 보조금(에미레이츠 재단), 민간 사회적 기업(데저트 그룹의 이네이블) 등 다층적 체계를 갖춘 점에서 중동 지역 내 비교적 앞선 사례로 평가된다. 일부 중동 국가들도 인프라 확충과 장애인 지원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UAE처럼 사회적 기업 모델을 직접 육성하는 사례는 아직 드물다. UAE의 구체적 성과가 쌓일수록 역내 다른 국가들이 유사 모델을 도입하는 유인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