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위기와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인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청소년들이 나무의 소중함과 산림의 가치를 직접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주목받고 있다.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회장 김성춘)는 경기도 내 초·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나무가 아파요~ 도와줘요!」 진로숲체험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 사업은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미래세대가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생명존중 의식과 환경보전 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마련된 체험형 산림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은 학교 내 수목을 직접 관찰하고 건강 상태를 진단하는 활동을 통해 나무 역시 병들고 치료가 필요한 생명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된다.
교육 과정에서는 나무가 우리 삶과 환경에 미치는 다양한 역할도 소개된다. 나무는 산소를 공급하고 탄소를 흡수하며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은 물론, 홍수와 산사태를 예방하고 도시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생물다양성을 유지하는 등 건강한 생활환경을 만드는 데 기여한다.
반면 많은 나무들이 병해충 피해와 기후변화, 산불·태풍 등 자연재해, 인위적 훼손과 부적절한 관리로 인해 건강을 잃고 있다. 이에 따라 수목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하는 수목진료의 필요성도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교실 안 이론교육을 넘어 현장 체험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학생들은 루페를 활용한 병해충 관찰, 수목 건강상태 진단, 수간주사 체험, 막대비료 설치 등 실제 수목치료 현장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직접 경험하며 나무의 생리적 특성과 관리 방법을 이해하게 된다.
아울러 교육 과정에서는 나무병원, 나무의사, 수목치료기술자 등 산림 분야 전문 직업군도 소개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녹색산업과 환경 분야의 다양한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직업세계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기회를 갖는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나무도 사람처럼 아플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앞으로 나무를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게 됐다”, “나무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생겼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나무를 보호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은 청소년들이 나무를 단순한 식물이 아닌 보호와 관리가 필요한 생명체로 인식하도록 돕고 있다”며 “생태 감수성 향상은 물론 환경보호 실천 의지와 미래 진로 탐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 복권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복권기금으로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청소년 산림복지 증진과 미래 환경인재 양성이라는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는 대표 사례”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생들이 숲과 나무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교육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목치료기술자협회는 산림청 산하 비영리법인으로, 생활권 수목의 건강관리와 병해충 예방, 수목진료 전문인력 양성 등을 통해 건강한 도시숲 조성과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