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이하, 세기총)는 한국전쟁 제76주년을 맞아 자유대한민국을 지켜낸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을 추모하며,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공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950년 6월 25일에 발발한 한국전쟁은 우리 민족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사건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전쟁으로 수많은 생명이 희생되었고 국토는 폐허가 되었으며, 지금까지도 그로 인한 분단의 아픔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으로 절망의 잿더미 속에서도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냈고, 그 자유의 결실로 세계가 인정하는 민주국가이자 경제 강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우리가 누리는 오늘의 자유와 번영은 대한민국 국군과 유엔군 참전용사들의 희생, 그리고 자유를 지키고자 했던 선배 세대의 헌신 위에 세워진 소중한 결실입니다. 따라서 한국전쟁 제76주년을 맞이한 우리는 이 역사를 소중히 기억하고 자유의 가치를 다음 세대에 올바르게 전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세기총은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지금까지 60여 회가 넘는 한반도 자유평화통일 기도회를 개최하였고, 이 기도회는 자유를 지켜낸 역사를 기억하고, 한반도의 자유 평화와 복음적 통일을 위해 세계교회와 해외동포들이 함께 하는 국제적 연대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통일기도회 자리를 통해 지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노병이 된 참전용사와 그 가족들에게 참전 기념메달 전달과 함께 감사의 마음을 전할 때에 눈시울을 붉히던 참전용사들의 모습은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역사의 증언이었고, 큰 감동과 교훈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세기총은 앞으로도 자유와 평화, 인권과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는 한반도의 미래를 위해 세계교회와 함께 기도할 것입니다.
성경은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요15:13)라고 말씀합니다. 한국전쟁 참전용사들의 희생은 바로 이 말씀을 실천한 숭고한 사랑의 증거입니다. 우리는 그들의 헌신을 단순한 역사적 사실로 기억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삶 속에서 실천해야 할 가치로 계승해야 합니다.
세기총은 이 뜻깊은 날에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 해외동포 여러분께 간곡히 호소하는 것은,
첫째, 한국전쟁의 역사를 결코 잊지 말아야 합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자유대한민국이 어떻게 세워졌으며 어떤 희생을 통해 오늘에 이르렀는지를 기억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둘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굳건히 지켜야 합니다.
자유는 거저 주어진 선물이 아니라 수많은 희생과 헌신으로 지켜낸 가치입니다. 우리는 자유와 인권, 법치와 민주주의를 더욱 발전시키며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합니다.
셋째, 전 세계 700만 해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민족적 연대를 지켜 나가는 민간외교관의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세계 곳곳에서 살아가는 해외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확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넷째,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을 위해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의 통일은 단순한 제도적 통합이 아니라 자유와 인권, 화해와 평화가 실현되는 통일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진정한 자유평화통일의 날을 위해 계속 기도해야 합니다.
다섯째,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문화를 다음 세대에 계승해야 합니다.
그분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우리는 감사의 마음을 역사교육과 기념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이어가야 합니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으며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 또한 결코 녹록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때일수록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고 자유와 평화의 가치를 지켜야 합니다. 한국교회 역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며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정부와 사회 각계는 고령의 참전용사들과 국가유공자들에 대한 예우와 지원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입니다. 그분들의 희생에 비하면 어떠한 보상도 충분할 수 없지만, 국가와 국민은 끝까지 그들의 명예를 지키고 감사의 마음을 실천해야 합니다. 이는 국가의 책임이며 후손들의 마땅한 도리입니다.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는 앞으로도 국내외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사역을 계속 이어갈 것이며, 전 세계 한인교회와 해외동포사회와 함께 한반도의 자유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더욱 확산시켜 나갈 것입니다.
한국전쟁 제76주년을 맞아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을 축복하시고, 전 세계 700만 해외동포들과 함께 자유와 평화, 화해와 통일의 미래를 열어가게 하시기를 기도합니다.
2026년 6월 25일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전 기 현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