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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걷다, 시간을 만나다… 30년 유산 품은 고양국제꽃박람회 24일 개막

일산호수공원에서 펼쳐지는 수도권 대표 봄꽃 축제, 17일간의 향연

1991년 시작된 지역 행사, 국제 박람회로 성장한 도시 브랜드의 역사

정원 전시부터 체험·공연까지… 가족·연인 모두 사로잡는 봄 나들이 명소

출처:고양특례시

완연한 봄기운이 퍼지는 4월, 시민들의 발걸음을 이끄는 대표적인 야외 행사가 다시 돌아온다. ‘2026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17일 동안 일산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도심 속 자연 공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다양한 꽃 전시와 정원 연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어우러지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형 축제로 마련됐다.

 

이 행사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한 계절 축제를 넘어선 역사성에 있다. 고양 꽃박람회는 1991년 ‘한국고양꽃전시회’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7년에는 국내 최초의 국제 규모 꽃박람회로 확대되며 지역을 대표하는 상징적 행사로 자리 잡았다. 도시와 화훼산업을 동시에 성장시키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온 이 행사는, 2013년부터 전시회와 박람회를 통합 운영하며 현재의 형태로 이어지고 있다. 30여 년에 걸친 축적된 경험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지역 문화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방문객 수 역시 이러한 위상을 뒷받침한다. 첫 국제 행사 당시 130만 명이 방문한 이후, 매년 수십만 명 규모의 관람객이 꾸준히 찾았다. 누적 방문객은 약 90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되며, 수도권을 대표하는 봄꽃 축제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접근성이 뛰어난 위치와 꾸준한 콘텐츠 개선이 이러한 성장을 이끈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올해 박람회는 기존의 전통에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행사장에는 시간의 흐름을 주제로 한 야외 정원이 조성돼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공간 연출이 이뤄진다. 대형 상징 정원과 휴식형 공간은 방문객에게 시각적 즐거움과 여유를 동시에 제공한다. 실내 전시관에서는 해외 작가 작품과 다양한 국가의 식물 전시가 진행돼 국제 행사로서의 면모를 강화했다.

 

현장 프로그램 역시 한층 다채롭게 구성됐다. 장미를 중심으로 한 테마 공간과 캐릭터를 활용한 피크닉 구역은 가족 단위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릴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거리 공연과 무대 이벤트, 플라워마켓이 더해지며 단순 관람을 넘어 참여형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지역 화훼농가가 직접 참여하는 판매 부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의미를 가진다.

 

교통 접근성도 개선됐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과 GTX-A 킨텍스역을 통해 이동이 가능하며, 일부 구간에서는 셔틀버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고양시민과 대중교통 이용객,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할인 정책도 적용돼 방문 부담을 낮췄다.

 

오랜 시간 축적된 역사와 해마다 진화하는 콘텐츠가 결합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멀리 떠나지 않고도 계절의 변화를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도심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올해 역시 봄을 가까이에서 체험하고 싶은 시민들에게 현실적인 선택지로 주목받는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30년 이상의 역사와 대규모 관람객을 기반으로 성장한 대표적인 봄꽃 행사다. 올해는 테마형 정원과 체험 프로그램이 강화되면서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기여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접근성과 가족 친화적 콘텐츠는 시민 참여 확대를 이끌 핵심 요소로 작용한다.


고양국제꽃박람회는 단순한 계절 이벤트를 넘어 도시의 정체성과 산업, 문화가 결합된 상징적 행사다. 축적된 역사와 새롭게 더해진 콘텐츠는 봄철 대표 방문지로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작성 2026.04.22 23:16 수정 2026.04.22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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