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도가 추진 중인 제주해양치유센터 건립사업이 정부 재정성과평가 과정에서 사업 폐지 의견을 받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제주도는 사업 정상화를 위한 대응에 본격 나서며 해양치유산업 육성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제주해양치유센터는 서귀포시 성산읍 시흥리 일대에 조성 예정인 대규모 해양치유 복합시설로, 총사업비 약 480억 원이 투입되는 제주형 웰니스·치유 관광 핵심 프로젝트다. 시설에는 해수풀, 수중운동 공간, 명상 및 요가 프로그램실, 해양자원 테라피 공간, 힐링 체험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단순 관광 인프라 구축을 넘어 제주가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해양자원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치유산업 모델 구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주도는 용암해수, 해조류, 화산송이, 검은모래 등 타 지역과 차별화된 해양·자연 자원을 기반으로 제주만의 해양치유 콘텐츠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국민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스트레스·우울감·번아웃·고령화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면서, 자연 기반 치유산업의 중요성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해양치유는 바다와 해양환경을 활용해 신체적·정신적 건강 회복을 돕는 산업으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국가 전략산업으로 육성되고 있다.
제주해양치유센터가 완공될 경우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제주도는 생산유발효과 약 1,100억 원 이상, 고용유발효과 수백 명 규모를 전망하고 있으며, 지역 관광산업과 숙박·식음·농어촌 체험산업까지 연계되는 경제적 파급력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치유농업, 산림치유, 웰니스 관광과 연계한 융복합 산업 확대 가능성도 주목된다. 제주가 보유한 농업·해양·생태 자원을 통합 활용할 경우, 단순 체험 중심을 넘어 국민 건강 증진과 예방 중심 헬스케어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제주해양치유센터가 단순 건축 사업이 아닌 미래형 지역 전략산업이라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기후 변화와 정신건강 문제, 초고령사회 진입 속에서 자연 기반 치유서비스는 국가적 차원의 새로운 복지·건강 정책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주해양치유센터는 제주가 지닌 자연의 가치를 산업적·공공적 자산으로 전환하는 중요한 시도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향후 센터가 안정적으로 조성된다면 제주형 치유산업의 상징적 거점이자 국제 웰니스 관광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제주도 역시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사업 타당성과 공공성을 적극 설명하며 정상 추진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으로 제주해양치유센터가 국민 건강 회복과 지역 균형발전, 치유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AI 이미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