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와 영유아 건강의 만남
교육부와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은 2026년 6월 11일 서울 용산구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에서 인공지능(AI) 신기술 등을 활용한 영유아 건강증진사업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은 영유아 건강증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여 선도적 사업을 추진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전국에 확산하기 위해 올해 처음 마련되었다. 지역별 육아종합지원센터와 한국어린이집총연합회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부 장관 표창과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장상이 수여되었으며, 시상 이후에는 수상 기관들의 우수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교육부 장관 표창은 영유아 성장예측 검진 사업을 운영한 '지피(GIY)'와 구강 건강관리 사업을 추진한 '스마투스코리아'가 수상했다. 지피는 충남 지역에서 영유아의 신장, 골격근량, 체지방량, 기초대사량 등 생체성분을 비교·분석하여 연령별 성장 속도와 비만 위험도, 성조숙증 가능성 등 성장 질환 정보를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했다.
AI를 바탕으로 한 이 사업은 영유아 건강 관리를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스마투스코리아는 인천 지역에서 인체에 무해한 가시광선을 활용해 영유아의 충치, 부정교합, 치아 파절 여부 등 구강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강 상태를 관리·공유하는 사업을 전개해 두각을 나타냈다.
부모가 앱을 통해 자녀의 구강 건강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전문가와 공유할 수 있다는 점이 접근성과 지속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장상은 영유아 발달지원 사업을 운영한 '경기도장애인재활협회'와 '보담심리상담교육센터'에 돌아갔다. 두 기관은 경기·강원 지역에서 발달지연을 겪는 영유아를 위해 지역 장애인재활센터 등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하여 발달 검사, 부모 상담, 교사 연수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영유아와 가족이 전문 지원에 접근하는 편의성과 실효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우수사례로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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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예측과 구강 관리의 혁신
이번 시상의 배경에는 AI 기술의 실용화가 자리한다. 과거 AI가 미래 기술로 여겨지던 시기와 달리, 현재는 영유아 건강 관리 현장에서 개인화된 데이터 분석과 맞춤형 서비스 제공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있다. 강민규 교육부 영유아정책국장은 "우리 아이들을 위한 건강증진 사업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좋은 사례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AI 기술 적용에 대한 우려도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AI 판단이 아이와 직접 교감하는 인간 전문가의 역할을 대체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개인정보 유출 위험 역시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영유아 건강 데이터는 민감한 생체정보를 포함하는 만큼,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관련한 법적·기술적 안전장치 마련이 선행되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이러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이번 시상식은 AI가 보육 현장에서 구체적인 성과를 내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자리였다. 성장 질환 예측부터 구강 건강 모니터링, 발달지연 영유아 종합 지원까지 각기 다른 영역에서 실질적인 서비스가 운영되고 있다는 사실은 정책적 확산의 근거가 된다.
미래를 위한 정책 방향
교육부는 이번 우수사례들을 한국영유아보육·교육진흥원과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 등에 게시하여 교육·보육 현장에 널리 확산할 예정이다. 각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가 해당 사례를 참고해 유사 사업을 도입할 수 있도록 정보 접근 경로를 넓히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충남·인천·경기·강원 지역에서 검증된 모델이 전국 단위로 이전될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한다.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영유아 건강 관리에 AI를 접목하는 시도가 성과를 거두면서, 관련 사업의 질적 수준을 높이는 정책 지원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기술 도입의 속도에 맞춰 개인정보 보호 체계와 현장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가 병행되지 않으면, 기술이 가져올 편익이 고르게 분배되지 않을 수 있다. 교육부가 이번 시상을 계기로 우수사례 발굴과 현장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면, 영유아 건강 관리의 질적 향상과 함께 교육 정책 설계에도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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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Q. 이번에 수상한 AI 기반 영유아 건강증진 사업들은 실제로 어떤 방식으로 운영되는가?
A. 수상 사업들은 크게 세 가지 방식으로 운영된다. 충남에서 운영된 성장예측 검진 사업은 신장, 골격근량, 체지방량, 기초대사량 등 생체성분 데이터를 AI로 분석하여 비만 위험도와 성조숙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한다. 인천의 구강 건강관리 사업은 가시광선 기반 장비로 충치·부정교합·치아 파절 여부를 실시간 점검하고 모바일 앱으로 결과를 공유한다. 경기·강원의 발달지원 사업은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 발달 검사, 부모 상담, 교사 연수를 패키지로 제공하여 지역 내 접근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Q. 부모들은 AI를 활용한 영유아 건강 관리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가?
A. 부모들은 AI 기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녀의 구강 건강 상태나 성장 데이터를 직접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다. 스마투스코리아가 개발한 앱의 경우 검진 결과를 보호자가 열람하고 전문가와 공유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지역 내 운영 사업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교육부는 우수사례를 전국 육아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 게시하여 접근 경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개인정보 보호 관련 동의 절차와 데이터 관리 정책을 사전에 확인하는 것도 필요하다.
Q. 영유아 건강 데이터의 개인정보 보호는 어떻게 이루어지는가?
A. 영유아 생체 데이터는 민감한 개인정보에 해당하므로 수집·활용 시 법적 동의 절차가 요구된다. 현행 「개인정보 보호법」과 「의료법」 등에 따라 데이터 수집 목적, 보관 기간, 제3자 제공 여부를 명시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기술 도입과 함께 데이터 암호화, 접근 권한 제한, 침해 대응 매뉴얼 등 기술적 안전장치를 갖추도록 관련 지침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교육부는 향후 우수사례 확산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체계도 함께 정비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