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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하는 휴전선 용사들, 속초서 '집밥 같은' 휴식 선물

자매결연 학교·군부대, 지역업체와 손잡고 전방 부대 장병 위한 휴가 프로그램 성료

용대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육군 12사단 51여단의 장병 36명이 28일 속초에서 특별한 휴식을 누렸다. 지역 음식점의 뜻깊은 기부와 한국늘사랑회 김상기 회장의 협력으로 마련된 '전방 부대 장병 위로 프로그램'의 첫 행사다.

 

51여단 전방에 투입되는 장병들 단체 사진

문재근 51여단장은 "전방에 투입되는 장병들이 임무 전 맛있는 음식을 대접받고, 속초의 아름다운 동해바다를 보며 잠시나마 여유를 갖길 바랐다"며 프로그램 기획 배경을 설명했다. 초기 계획은 난항을 겪었다. 저렴한 식사 제공을 요청한 지정 뷔페 업체가 어려움을 호소한 것이다.

이에 김상기 회장은 직접 나섰다. 조양동 소재 일식당 '진세이로무시'의 황현주 대표에게 사정을 설명했고, 뜻밖의 답변이 돌아왔다. 황 대표는 올해 12월 말까지 매달 30~40명의 장병에게 무상으로 식사를 제공하겠다고 자발적으로 나선 것이다.

 

진세이로무시 내부에서 즐겁게 식사하는 장병들의 모습

28일 오후, 첫 주인공으로 51여단 장병 36명이 진세이로무시를 찾았다. 황현주 대표와 직원들은 정성스레 준비한 따뜻한 식사로 장병들을 반겼다. 한 장병은 "출동 전, 외부에서 이렇게 정감 있는 '집밥' 같은 식사를 하니 마음이 푸근하고 힘이 난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상기 회장은 현장에서 "장병들이 맛있게, 그리고 즐겁게 식사하는 모습을 보니 이 프로그램의 가치를 실감했다"며 "국방의 의무를 다하는 이들을 위한 진세이로무시의 '통큰 기부'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고성 바다정원에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차를 마시며 카메라를 향해 브이를 하는 장병들의 모습

식사 후 장병들은 고성 바다정원으로 이동했다. 넓고 맑은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자유롭게 차를 마시고, 휴식을 취하며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일부 장병들은 바다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인생 설계를 고민하는 모습도 보였다. 충분한 휴식과 위로를 받은 장병들은 오후 늦게 부대로 복귀했다.

 

진세이로무시 식당앞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장병들과 김상기 회장, 황현주 대표 등 관계자들의 모습. 모두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군부대, 교육계가 협력해 국방 의무 수행 장병들에게 실질적인 위로를 전달한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상기 회장은 진세이로무시의 기부 없이는 이 의미 있는 프로그램을 시작조차 어려웠을 것이라며 감사를 강조한 뒤, 앞으로도 군부대와 지역사회를 잇는 '마중물 역할'을 적극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12월 말까지 매월 진행될 이 프로그램이 전방 장병들에게 작은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문재근 여단장도 이런 따뜻한 관심이 장병들에게 최고의 힘이 된다며 관계자들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자]

 

 - 김상기 -

 

사람들은 무수한 인연을 맺고 살아간다. 

고운 사람이 있는 반면 미운 사람도 있고, 

반기고 싶은 사람이 있는 반면 외면하고 싶은 사람도 있다. 

고운 인연도 있지만 피하고 싶은 악연도 있다.

 

우리는 사람을 만날 때 반가운 사람일 때는 행복함이 충족된다. 

그러나 어떤 사람을 만날 때는 그다지 반갑지 않아 무료함이 몰려온다. 

나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나에게 괴로움을 주는 사람도 있다. 

과연 나는 타인에게 어떤 사람으로 있는가, 과연 나는 남들에게 어떤 인상을 심어주었는가.

 

한번 만나면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한번 만나고 난 후 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되어야겠다.

진솔하고 정겨운 마음으로 사람을 대한다면, 나는 분명 좋은 사람으로 인정을 받을 것이다.

이런 사람이야말로.다시 만나고 싶은 사람이 아닐까?

이런 사람이야말로. 다시 생각나게 하는 사람이 아닐까?

 

'한번 만나고 나서 좋은 감정을 얻지 못하게 한다면,

자신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불행에 속할 것이다.

 

언제든 만나도 반가운 사람으로, 고마운 사람으로. 사랑스러운 사람으로. 

언제든 만나고 헤어져도 다시 만나고 싶은 그런 사람이 되어야 하겠다.

작성 2025.06.30 11:27 수정 2025.09.22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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