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이 오는 11일 오후 2시, 보람동 세종점자도서관에서 시각장애인을 위한 찾아가는 연주회를 연다.
이번 연주는 ‘점자도서관 가는 날’ 행사와 연계해 시각장애인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자리다.
클래식과 영화 음악으로 구성된 연주 프로그램은 감동과 친숙함을 함께 선사한다. 비제의 ‘카르멘 서곡’으로 문을 열고,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5번’이 이어진다.
익숙한 클래식 멜로디로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어 히사이시 조의 ‘바다가 보이는 마을’, 영화 ‘어벤져스’의 테마곡 등 영화 속 감동을 되살리는 음악도 준비됐다. 시각 대신 마음으로 감상하는 이들에게 최적의 선곡이다.
이번 공연의 특별한 점은 황미나 상임지휘자의 해설이 함께한다는 것이다.
곡의 배경과 감정을 말로 풀어줌으로써 시각장애인들이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느낄 수 있다. 이러한 해설은 관객의 이해를 돕고, 감동을 배가시킨다.
세종시립청소년교향악단은 “클래식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며, “찾아가는 연주회를 통해 시민 모두가 일상 속에서 음악을 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연주는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공감하는 문화복지 실현의 좋은 예로 평가된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공연은 단순한 이벤트가 아니다. 공연장은 비록 작지만, 음악이 가진 힘은 공간의 크기를 뛰어넘는다.
시각장애인에게 감성의 언어를 건네는 이번 연주는 지역사회의 문화적 포용성을 실현하는 중요한 걸음이다. 다음 찾아가는 연주회는 오는 10월 21일 세종북부경찰서에서 개최된다.
‘경찰의 날’을 기념해 지역 경찰관들을 대상으로 연주가 이뤄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