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동구 아동 급식지원 사업이 여전히 편의점 중심으로 운영되면서, 아이들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남동구의회 이연주 의원은 최근 남동구청을 대상으로 한 서면질의에서 “결식아동 급식카드가 신한카드로 전환되며 가맹점 이용 편의성은 높아졌지만, 2025년 상반기 기준 7만7,082건 중 절반에 가까운 47.5%(3만6,662건)가 편의점에서 사용됐다”며 “이대로라면 ‘간편식’ 의존만 늘어나고 아이들의 건강은 보장할 수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인천시는 이러한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올해부터 「온(溫)밥돌봄 사업」을 도입, 급식카드로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9,500원을 초과하는 메뉴 차액은 가맹점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가맹점에는 ‘온밥돌봄가게’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그러나 이 의원은 “좋은 취지에도 불구하고 실제 영양 균형이 잡힌 식사 제공은 여전히 미흡하다”며 현장의 실효성을 문제 삼았다.
이어 이 의원은 “남동구는 단순히 예산만 집행할 것이 아니라, 아이들에게는 영양가 있는 식사를, 학부모에게는 안심 돌봄을, 지역 음식점에는 상생 기회를 제공하는 선순환 모델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면질의에서 이 의원은 ▲남동구 내 급식카드 이용 현황 세부 통계 확보 ▲온밥돌봄 가맹점 확대 및 질 관리 방안 ▲아동·학부모 대상 식습관 교육 ▲친환경·건강식 환경 조성 ▲구 차원의 자체 보완 계획 수립 등을 구체적으로 요구했다.
이 의원은 끝으로 “결식아동 급식지원은 단순한 복지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의 미래를 좌우하는 건강권 보장”이라며 “남동구가 선도적으로 모델을 만들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강력히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