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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한 명 한 명의 가능성을 믿고 책임지는 교육”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해오름수학학원’ 박혜민 원장 인터뷰

4차 산업혁명 시대, 수학을 미래 언어로 강조하다

▲ 부산 동래구 온천동 '해오름수학학원' 박혜민 원장  © 해오름수학학원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는 수학을 단순한 과목이 아닌, 미래 사회의 핵심 언어로 바라보며 학생들을 지도하는 학원이 있다. 바로 ‘해오름수학학원’이다. 기자는 최근 이곳을 찾아 박혜민 원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수학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는 지금, 그녀의 교육 철학과 학원의 운영 방향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이 이번 취재의 계기였다.

 

▲ 사진 = 해오름수학학원 외부전경

 

박 원장은 인터뷰의 첫머리에서 “요즘 가장 유행하는 단어가 AI입니다. 4차 산업이 들어서면서 세상이 더욱 빨라지고 달라지고 있는 시점에, 아이들이 더 나은 삶을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언어가 바로 수학입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과거 영어가 국제 사회에서 중요한 언어였던 것처럼, 인공지능·로봇·자율주행 등 첨단 산업 시대에는 수학적 사고력이 그 역할을 대신한다는 설명이었다. 그녀는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지 않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싶다”며 학원을 운영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 사진 = 해오름수학학원

 

박 원장의 학원 설립까지의 여정은 흥미롭다. 통계학을 전공한 그녀는 대학교 4학년 때 지인의 권유로 입시 대형학원에서 수학 강의를 시작하게 됐다. 당시 한 강의실에 많은 학생들이 몰릴 정도의 대규모 학원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수업에 큰 재미와 보람을 느꼈다고 한다. 그때부터 수학교육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고, 어느덧 17년 넘게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 사진 = 해오름수학학원

 

교육 철학에 대해 묻자 박 원장은 단호하게 말했다. “저는 아이 한 명 한 명에 대한 기대와 책임감을 크게 느끼는 편입니다. 현재는 초등학교 2학년부터 고3까지 모든 수업을 제가 직접 맡아 개별 진도로 진행합니다.” 아이들의 이해도와 학습 속도는 모두 다르기 때문에, 교재와 진도 역시 학생 개개인에 맞춰 조정된다.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과외 같은 학원’이라는 평이 나오며, 학생들은 질문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 사진 = 해오름수학학원

 

실제 사례에서도 그녀의 꼼꼼한 지도가 빛을 발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성실했음에도 수학 성적이 오르지 않던 학생이 있었다. 그 학생은 “저는 머리가 나빠서 한 번에 이해하지 못한다. 같은 문제를 세 번은 풀어야 이해할 수 있다”며 학습지를 세 부씩 요청했다. 박 원장은 그 부탁을 들어주었고, 학생은 성실히 모든 문제를 풀어왔다. 중학교 내내 성적이 큰 폭으로 오르지는 않았지만, 고등학교 진학 후에는 갑자기 성적이 상승해 결국 원하는 대학의 한의대에 진학했다. 또 다른 사례로, 중학교 때, 60점대 성적이던 학생이 고등학교에 올라가 박 원장의 지도를 따라 성실히 과제를 수행한 끝에 전학년 내내 1등급을 유지하며 중앙대학교에 진학한 경우도 있다. 그녀는 “결국 시키는 대로 성실히 따라오는 학생들은 원하는 목표를 모두 이뤄냈다”고 강조했다.

 

▲ 사진 = 해오름수학학원

 

현재 학원은 인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 한 번 등록하면 고3 때까지 장기간 다니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향후 계획에 대해 묻자 박 원장은 “먼 미래의 큰 계획보다도 당장 이번 중간고사에서 아이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이 큰 목표이자 가장 큰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고, 수학이 약점이 아니라 오히려 강점이 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덧붙였다.

 

▲ 사진 = 해오름수학학원

 

두 아이를 둔 학부모이기도 한 박 원장은, 앞으로도 자녀가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꾸준히 학원을 운영하며 아이들을 지도할 계획이다. 긴 안목보다는 ‘지금 내 앞의 아이 한 명 한 명을 잘 가르치겠다’는 현실적이면서도 진지한 자세가 돋보였다.

 

▲ 사진 = 해오름수학학원

 

오랜 교육 경험자로서 바라본 우리나라 수학교육 정책에 대해서는 아쉬움도 드러냈다. 그녀는 “공교육과 사교육의 격차가 너무 크다”며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좋은 대학에 갈 수 없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교과서 난이도와 실제 시험 난이도의 괴리가 크고, 심지어 학생들이 어려운 문제를 물어도 심지어 학교 선생님이 ‘학원 가서 물어봐라’라고 답하는 경우도 있다는 것이다. 결국 아이들은 학원에서 배운 내용을 토대로 대학 입시를 준비하게 되고, 이는 사교육 의존도를 높이는 현실로 이어진다고 꼬집었다.

 

 

끝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그녀는 “수학 때문에 힘들어하는 학생들이나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언제든 이곳을 찾아오시라”며 “믿고 의지할 수 있는 학원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박혜민 원장과의 대화를 통해 기자는, 단순히 성적 향상만이 아닌 ‘아이들의 자신감 회복과 장기적인 성장’을 돕는 교육자의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 그녀가 말한 것처럼 수학은 미래 사회의 핵심 언어다. ‘해오름수학학원’은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수학을 포기하지 않는 힘을 길러주는 든든한 등불이 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haeorum_math 

작성 2025.09.20 12:05 수정 2025.09.20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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